새벽시간 역 주변 좌판 노점상 생계여념 앞서 안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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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시간 역 주변 좌판 노점상 생계여념 앞서 안전을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09.16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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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경찰청 정보화장비담당관실 김덕형
매일 아침 역 광장 주변에는 채소며 과일, 생선 등 짐 보따리를 싸들고 모여드는 노점상들을 보는 것은 이제는 그닥 신기한 모습은 아니다.

이른시간 조금이라도 좋은 대목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실랑이를 하는 모습이 한편으론 정겹기까지 하다.

이들 영세 노점상들은 매일 새벽시간이면 역이나 터미널 부근에 반짝 좌판을 펼치고 영업을 하는 형태의 시장이 들어서고 있다.

하지만 최근 이들 노점상들이 역 주변에 난립하면서 악취발생은 물론 교통체증 등 사회문제까지 야기하면서 재정비가 요구되는 지적이 많아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더욱이 촌로가 대부분인 이들 노점상들의 영업행위로 인해 인근 재래시장 상인들은 세금을 내며 정당한 영업행위가 방해되어 매출에 타격까지 입고 있는 것은 물론 악취와 고질적인 주차난을 야기시키는 등 각종 부작용을 양산하고 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그도 그럴것이 과거에는 인접지역 농촌에서 농사나 어업을 하는 주민들이 용돈벌이로 노점상을 꾸렸지만 최근에는 대규모로 물건을 적치해놓고 판매하는 전문 노점상까지 들어서면서 가히 재래시장 상가의 규모와 맞먹고 있을 정도여서 재래시장 상인들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는데 역전 주변에 재래시장이 들어서 있는 현실을 고려할 때 일긍 일리있는 지적같다.

또한 이들 노점상들은 동이 트기도 전인 새벽시간대부터 터미널 역전 주변 도로 옆 인도에 좌판을 펴면서 보행자 불편은 물론 교통사고 발생우려와 더불어 교통체증까지 유발하는 등 또 다른 문제를 낳고 있다는 점이다.

차량과 좌판 노점상이 뒤얽힌 도로상황에서 야광조끼 착용 등 최소한의 안전장치 조차 없는 촌로의 좌판 노점행위는 누가봐도 위험스럽기 그지없다.

심지어는 도로를 무단으로 넘나드는 노점상인들도 눈에 띄는가 하면 조금이라도 좌판을 넓힐 욕심으로 아예 차도까지 침범해 물건 상자를 쌓아두는 경우도 있어 차량통행에 지장은 물론 보행자의 안전까지 위협하는 결과를 초래할까 걱정이 앞선다.

가뜩이나 요즘처럼 경제가 어려운때 좌판 노점상의 생존권과 연결된 상행위는 서로 더불어 사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상호간 이해가 필요하며 노점상인 또한 새벽시간대 영업행위임을 유념해 교통사고로부터 자신을 지키는 최소한의 안전장치는 확보해둘 필요가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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