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서 ‘미주한인의 날’ 결의안 채택 촉구
상태바
뉴욕서 ‘미주한인의 날’ 결의안 채택 촉구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09.25 09: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뉴욕시의원들과 한인들이 23일 맨해튼 뉴욕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주한인의 날’(Korean-American Day in the city of New York) 결의안 채택을 뉴욕시의회의에 촉구했다.

미주한인의 날은 1903년 남성 56명과 여성 21명 아동 25명 등 102명의 한국인을 태운 상선 갤릭호가 하와이 호눌룰루항에 도착한 1월 13일을 기리는 것이다. 지난 2004년 1월 캘리포니아주의회에 상정된 결의안이 만장일치로 통과 선포된 후 2005년 12월 연방 상.하원에서 국가기념일로 법제화됐고 뉴욕주의회도 2010년 통과시켰으나 뉴욕시에선 공식적인 움직임이 없었다.

이날 회견은 퀸즈한인회(회장 류제봉)와 미주한인재단 브루클린 지회(회장 최영배)의 요청으로 피터 쿠 시의원이 미주한인의 날 결의안을 제출하면서 열게 됐다.

중국계인 피터 쿠 뉴욕시의원은 “미국 내 두 번째로 많은 한인들이 거주하는 뉴욕시가 미주한인의날을 제정해 미국 발전에 기여한 그들의 노고를 치하해야 한다”면서 “올해안에 법안이 채택되야 내년부터 1월 13일을 기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견에는 폴 밸론 뉴욕시의원, 코리 존슨 뉴욕시의원, 저메인 윌리엄스 뉴욕시의원 등 타민족 정치인과 론 김(김태석) 뉴욕주하원의원과이 참석했고 뉴욕한인학부모협회, 뉴욕한인노인유권자연합회, 뉴욕한인봉사센터(KCS), 상록회, 시민참여센터 등 한인 단체들도 함께 했다.

퀸즈한인회 류제봉 회장은 “수많은 역경을 딛고 성공한 선조들이 있었기에 우리 한인 커뮤니티가 미국에 뿌리내릴 수 있었다”며 “미주한인의 날을 제정해 한인의 자긍심을 후세들에게 물려주자”고 역설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