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모든 面에 공중목욕장 설치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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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모든 面에 공중목욕장 설치 완료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09.25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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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간 사업비 26억 투입 … 10개면 공중목욕장 신설

[고흥=광주타임즈]류용석 기자= 고흥군(군수 박병종)은 최근 동일면과 두원면 공중목욕장 준공에 이어, 지난 25일 남양면 공중목욕장을 준공함으로써 사설목욕탕이 없는 군 관내 모든 面에 공중목욕장을 설치 완료했다고 밝혔다.

공중목욕장 건립사업은 군 노인인구 비율이 34.6%로서 전국 최고이고, 의료복지혜택이 취약한 면단위 특성을 감안해 고된 농사일 등으로 지친 농어촌지역 어르신들의 건강을 증진토록 하기 위해 민선4기 출범부터 야심차게 시작한 사업이다.

군은 목욕탕이 없는 면지역 주민들의 건강을 위해 2006년부터 총 사업비 26억원을 들여 8년간 공중목욕장 건립사업을 연차적으로 추진한 끝에 10개면에 최신식 공중목욕장 신설을 완료했다.

이번에 개장한 남양면 공중목욕장은 그 중 열 번째로, 총 사업비 3억원을 들여 금년 4월에 착공해 3개월간 공사를 거쳐 준공되었으며, 시설규모는 철근콘크리트 슬래브 단층 150㎡ 규모로 목욕탕, 탈의실, 기계실을 갖추고 있고, 최대 40여명이 동시 이용할 수 있는 최현대식 목욕시설이다.

공중목욕장은 그동안 남부권 3개면(풍양, 도덕, 금산), 중부권 5개면(포두, 동일, 점암, 영남, 두원), 북부권 2개면(남양, 대서)에 개소당 1억~3억원이 투입되어 연차적으로 개장되었으며, 운영은 매년 9월부터 다음연도 5월까지 매주 2차례 문을 연다.

운영주체는 번영회, 노인회 또는 체육회 등으로써 수탁단체 공모를 통해 선정되며, 군은 작년까지 목욕장 1개소당 유류비 등 시설운영비를 연간 1000만을 지원해 왔으나, 금년부터는 매년 2000만원씩 지원하고 있다.

공중목욕장은 어르신들의 지속적인 청결 유지로 경로당 등 다중집합시설에 함께하는 시간이 많아 농어촌지역에 활력이 넘쳐 건강증진에도 효과가 있어 주민 호응도가 매우 높게 나타나고 있다.

또한, 노인 상호간의 청결문제가 해결되면서 홀로 사는 노인들이 숙식을 같이 하면서 노인 상호간에 안전도 확인하고, 정서적 외로움을 해소할 수 있는 독거노인 공동생활관도 활성화 될 것으로 군은 전망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공중목욕장이 건강이 좋지 않은 어르신들에 대해 많은 보탬이 괼 것으로 기대하며, 이웃과 돈독한 정을 쌓는 공간이 되도록 자원봉사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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