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는 이날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한글날 경축식에서 “‘한국어 배우기’ 열풍을 북돋우기 위해 ‘세계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지금 한글에 대한 세계인의 열기는 매우 뜨겁다”며 “지난해 외국인의 한국어능력시험에 세계 61개 국가에서 모두 16만 7000여 명이 지원했으며 한글 관련 상품의 수출도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세계 각국에서 한국어 교사와 교재를 지원해달라는 요청이 늘어나고 있으며 브라질 월드컵 때는 한국어를 배우는 현지 학생들이 우리 팀을 열광적으로 응원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부는 ‘한국어 배우기’ 열풍을 더욱 북돋우기 위해 앞으로 세종학당의 역할과 기능을 확대해 한국어와 한국 문화 확산의 중심으로 만들고 세계 각국의 한국어 교육을 지원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 총리는 “그동안 공공언어와 방송·인터넷 언어, 그리고 청소년 언어 등에서 바른 언어를 사용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며 “이런 노력이 더 큰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일상생활 속에 스며들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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