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잠업’ 모든 것 한눈에
상태바
‘친환경 잠업’ 모든 것 한눈에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10.21 17: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한민국농업박람회 23일부터 유용곤충 전시
[전남=광주타임즈] ‘저탄소 녹색성장을 대표하는 친환경 신성장 동력, 잠업의 모든 것 체험하세요.’

전라남도농업기술원이 23일 개막하는 제12회 대한민국농업박람회에서 생동감 넘치는 곤충과 자연생태 체험이 어우러진 곤충산업관을 운영한다.

곤충산업관은 유용곤충이 6차산업을 이끌어가는 미래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발전된 모습과 최근 기능성 생명공학 산업으로 나날이 발전하는 양잠산업의 어제와 오늘을 한 눈에 관람할 수 있다.

특히 벼메뚜기, 풀무치, 귀뚜라미, 갈색거저리, 바퀴벌레 등 유용곤충과 혹누에, 얼룩무늬누에, 흑표범누에, 피마자 잎만 먹고 자라는 아주까리누에 등 30여 종의 특이하고 별난 누에뿐만 아니라 누에고치를 이용한 공예작품도 전시한다.

유용곤충 분야는 곤충의 용도별 산업화, 토종벌과 양봉 사양기구 및 신기술, 곤충의 소득화를 위한 기술정보와 가공 제품, 양잠분야는 누에한살이, 특이한 누에 품종과 야생누에 등 별난 누에, 양잠산물과 가공 제품, 전통 잠기구류와 잠업교육 자료 등에 중점을 두고 있다.

곤충산업관은 먹이식물과 방화곤충이 함께 있는 꽃동산, 실내 연못을 이용한 수서곤충, 식용, 사료용, 환경정화용, 화분매개용 등 다양한 유용곤충, 1령부터 5령까지의 단계별 누에가 꿈틀대며 뽕잎을 먹는 모습과 누에고치 짓는 과정, 고치를 뚫고 나온 나방과 그 나방들이 짝짓기 하는 모습을 생생하게 관찰할 수 있어 살아있는 생태학습 체험의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시설하우스 내에서 화분매개용으로 많이 사용하는 뒤영벌, 친환경 유기농업에서 해충방제를 위해 쓰이는 여러 가지 천적들은 유용곤충의 새로운 세계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특이하고 별난 누에 품종과 함께 곤충잠업연구소에서 유지하고 있는 60여개의 유전자원 보존품종을 비교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명주와 천연염색 분야에는 쪽, 치자, 당근, 소귀나무, 양파, 적채, 홍화, 괴화, 자초, 꼭두서니, 황벽, 울금 등 천연 재료를 이용해 명주에 염색한 스카프, 넥타이, 가방, 액자, 방석 등 실크제품이 전시된다.

관람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체험장에서는 물레를 이용한 누에고치 실뽑기 과정과 곤충 애벌레 만지기 등으로 관람객에게 체험의 감동을 선사하고, 어린이들에게는 호기심과 어르신들에게는 향수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곤충잠업연구소 관계자는 “그동안 유용곤충 분야와 양잠분야는 지속적인 연구와 수많은 노력으로 새롭게 변신, 기능성 생명공학 산업으로 재탄생해 곤충사육 농가와 양잠농가 소득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며 “곤충산업관 전시를 통해 바이오 생명산업으로 변화하고 있는 곤충산업을 널리 알리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