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상케이블카 운행 눈앞…주차장 개설 문제 해결 고심
상태바
여수해상케이블카 운행 눈앞…주차장 개설 문제 해결 고심
  • 광주타임즈
  • 승인 2014.11.18 17: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여수=광주타임즈]서상민 기자=전국 최초로 바다를 가로지르는 해상케이블카가 운행을 눈앞에 두고 있다. 하지만 논란의 중심인 주차장 개설 문제는 다양한 안이 제시되면서도 구체적 해결안은 나오지 않았다.

18일 전동호 여수시 건설교통국장은 “주차장이 없어 운행허가가 나지 않고 있는 여수해상케이블카의 운행 여부에 대해 조만간 결론 내릴 방침”이라고 밝혔다.

전 국장은 “해상케이블카 개통 목표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더 이상 미룰 수 없어 늦어도 연내 해상케이블카의 운행여부에 대해 결판 낼 각오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전 국장은 “아무리 완벽해도 초기 혼란은 불가피 하다”면서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지 않는 겨울철 비수기에 케이블카를 운행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운행승인을 염두에 두었다.

이어 “돌산공원 케이블카 탑승지에 대한 진·출입이 원활하게 하기 위해 사업가 1000억원 정도 들여 도로 개설을 할 수 있도록 요구하기도 했으나 용지보상을 못해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주변 비탈길 개설, 일방로 전환, 거북선대교와 돌산대교 사이 대규모 주차장 개설 등 다양한 방법이 고려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도로 개설의 경우 1년 이상의 시간이 걸려 당장 개설키 어렵다”면서 “현재 가능한 대책은 돌산진모지구를 관광버스 주차장으로 활용하고, 케이블카 사업자가 이용객들에게 셔틀버스를 제공하는 것이 현실적”이라고 말했다.

전 국장은 “해상케이블카 운행에 앞서 주차장 문제 및 진입도로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것은 대단히 불합리한 일이며 교통대란이 불 보듯 하지만, 시민의 의견을 잘 받아들이고 합리적인 판단을 하면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 시민은 “여수시가 1000만명의 관광객이 다녀가면서 관광 활성화에 중점을 두는 것은 당연하지만 교통대란 등으로 시민의 삶의 질이 떨어지는 것도 반드시 감안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