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의료원 산부인과 200번째 아이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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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의료원 산부인과 200번째 아이 탄생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05.03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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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광주타임즈】전남 강진군은 2일 강진의료원에 산부인과를 개원한 지 19개월 만에 200번째 아이가 탄생했다고 밝혔다.

주인공은 장흥군 관산읍에 살고 있는 황현량(39)·임순금(37)씨 부부가 지난 1일 강진의료원 산부인과에서 낳은 3.3㎏의 건강한 남자아이.

전남 강진의료원이 지난 2011년 9월 산부인과를 개원한 이래 19개월 만에 태어난 200번째 아이다.

강진군은 지난 2011년 정부지원 24시간 분만 산부인과 설치사업에 선정돼 산부인과 전문의 2명과 간호사 8명을 채용하고 분만에 필요한 시설비와 운영비 등 올해까지 총 22억5000만원을 지원받아 산부인과를 운영하고 있다.

그 동안 강진군은 다양한 출산장려정책으로 전국 출산율 1위를 기록해왔지만 산모들이 안정적으로 출산할 수 있는 분만센터가 없어 목포나 광주 등 원정출산의 불편을 겪어왔다.

강진의료원의 산부인과가 문을 열면서 이같은 불편이 사라지는 등 서남부권 거점 산부인과로서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 강진의료원에서 현재까지 탄생한 200명의 아이 중 장흥 53명, 완도 26명, 해남 19명 등 60%가 인근 시·군 산모들이 낳은 아이였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강진의료원 산부인과가 서남부권 거점 산부인과로 자리 매김하고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며 "지역 내 임산부뿐만 아니라 인근 시·군 임산부들이 광주나 목포 등 멀리 원정출산을 가는 불편함이 없도록 강진의료원 24시간 분만센터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47년 설립된 강진의료원은 농어촌 고령화 시대에 맞춰 치매병상, 호스피스병상 등 250병상 규모의 건물을 신축하고 분만센터와 장례식장, 자기공명영상(MRI), 컴퓨터단층촬영(CT) 등 최첨단 의료장비 구축으로 지난해에만 16만여명이 이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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