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광주타임즈]조상용 기자=죽향(竹鄕) 담양이 내년 세계 대나무박람회를 앞두고 실시한 대나무산업화 아이디어 공모전이 성황리에 마감됐다.

2015 담양 세계대나무박람회조직위원회는 "내년 9월 국제대회로 개최되는 대나무박람회에 대한 세계적 관심을 이끌기 위해 마련한 '2014 대나무산업화 아이디어 공모전'에 세계 각국에서 400건 가까운 출품이 이뤄졌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경연대회는 대나무를 소재로 혁신적 디자인을 개발하고, 향후 산업화까지 활용 분야를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8월부터 11월까지 국제적으로 접수가 진행됐다.

접수 결과 건축, 교통, 생활용품 등 3개 분야에 모두 359건이 접수됐으며, 분야별로는 건축 125건, 교통 47건, 생활 187건 등이다.

참여 국가도 미국과 프랑스, 러시아 등 39개국에 이른다.

온라인 심사와 전문가 심사를 거쳐 최우수상에게는 상금으로 미화 1만달러가 주어지고, 우수상과 장려상에게는 각각 5000달러, 2000달러가 제공된다.

심사 결과는 오는 30일 경연대회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되며 수상작은 실물 또는 미니어처로 제작해 내년 대나무박람회 기간동안 전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박람회 관계자는 "접수된 작품을 보니 참신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한 좋은 작품들이 많다"며 "공모전을 통해 대나무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