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운동연합, 중금속 유해성 조사 강화·홍보 요구
[사회=광주타임즈] 환경단체가 “식약처는 수은 함량이 높은 참치와 참치 통조림 섭취 권장량에 대한 안전 가이드라인을 제대로 마련하라”고 9일 촉구했다.
서울환경운동연합(서울환경연합)은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참치를 먹는 것에 대한 시민들의 불안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이들은 “식약처는 참치의 수은 유해성에 대해 ‘임산부와 가임여성, 수유모는 주1회 100g 이하로 현명하게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만 할 뿐 관련 사안에 무책임하게 대처하고 있다”며 “중금속은 적은 양이라도 오랜 기간 축적되면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만큼 권장 섭취량을 명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특히 임산부와 여성, 어린이, 노년층 등 사회적 약자와 면역력이 떨어진 개인에게는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최근 국제사회도 ‘임산부는 모든 종류의 참치를 먹지 않는 것이 좋다’고 경고한 만큼 적극적으로 정책을 수립하라”고 강조했다.
또 “식약처는 유통되는 참치와 참치 통조림에 대한 유해성을 전면 조사해 실질적인 안전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라”며 “관련 사실을 시민들에게 계속 홍보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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