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아시아 수색 난항…동체 의심 물체 4개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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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아시아 수색 난항…동체 의심 물체 4개 포착
  • 광주타임즈
  • 승인 2015.01.04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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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광주타임즈] 인도네시아에서 추락한 에어아시아 항공사 여객기의 수색작업이 악천후에 난항을 겪으면서 수색구조대가 아직 블랙박스를 찾지 못했다고 현지 정부관계자가 3일(현지시간) 밝혔다.

SB 수프리야디 인도네시아 국가수색구조청 국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사고 여객기 추락 현장의 날씨가 매우 나쁘다"며 "추락 현장에 비가 오고 풍속 83.34㎞/h의 강풍이 불어 파도도 4m 이상 높았다"고 밝혔다.

그는 "국제적 수색구조대가 이날 악천후로 추락한 에어아시아 비행기의 동체로 추정되는 물체를 탐지하는 잠수정 카메라를 해저로 내리지 못했다"며 "유속이 매우 빠르고 바다가 뿌옇게 돼 가시거리가 2m도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같은 상황에서 수중 카메라는 쓸모없다"고 덧붙였다.

국가수색구조청은 이날 보르네오 쿠마이베이 인근 주요 수색 지역에서 추락한 여객기의 동체로 의심되는 대형물체 4개를 발견했다.

수프리야디 국장은 수색작업을 할 수 있을 정도로 날씨가 좋아지면 이번 수색작업에서 참여한 대부분 선박이 추락 현장에서 수중 카메라를 동원해 수색작업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선박 60척, 항공기 8대, 헬기 4대가 이날 수색작업에 동원됐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수습구조대가 발견한 피해자 시신은 30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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