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민연 당권주자, 호남민심 잡기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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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민연 당권주자, 호남민심 잡기 안간힘
  • 광주타임즈
  • 승인 2015.01.20 1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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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합동연설회서 '김대중·노무현정신' 강조

[정치=광주타임즈] 새정치민주연합 차기 당대표 후보들은 20일 전북 합동연설회에서 당심과 호남민심을 잡기위해 또다시 격돌했다.

문재인, 이인영, 박지원 후보는 이날 오후 전주 오펠리스 컨벤션홀에서 열린 전북도당 정기대의원대회 및 당대표·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를 통해 '김대중·노무현 정신'을 강조하며 전북 표심 흡인을 위해 올인했다.

특히 전북지역의 경우 정세균 상임고문의 당권도전 포기로 전북 표심이 흩어져 후반전 전당대회 레이스의 명암을 가를 중대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각 후보들은 한 치의 양보없는 치열한 대결을 펼쳤다.

전북의 권리당원은 6만명 가량으로, 전국 권리당원 26만여명 가운데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문재인 후보는 "김대중 대통령이 독재와 싸우고, 노무현 대통령이 지역주의와 맞섰다면 문재인은 소득 불평등과 싸우겠다"고 강조했다

문 후보는 "당이 외면받고 있는 것은 전북의 지지에 안주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전북을 살리라는 명령을 총선 승리와 정권교체로 보답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인영 후보는 "나는 당권·대권 논쟁에는 관심이 없다. 오로지 서민과 중산층의 살림살이를 지키는 길로 매진할 것"이라며 "이것이야말로 전 국민이 승리하는 길이자 김대중, 노무현의 길"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제는 문재인, 박지원 후보를 딛고 넘어 국민이 이기는 길은 모든 것을 내려놓고 담대한 세대교체를 이루는 것 뿐이다"라며 세대교체론의 당위성을 제시했다.

박지원 후보는 "문재인 후보가 당을 혁신한다고 하지만, 혁신 전에 당은 초토화된다"라면서 "당이 패배의 길로 가지않으려면 김대중·노무현 정신처럼 통합·승리의 길로 가야한다"고 주장했다.

박 후보는 "10대 공약중 전북의 농업인을 위해서 농업특별위원회를 설치하고, 지방의원 참여하는 생활정치위원회와 민주정책연구원 전북도지부 만들어 전북의 맞춤형 정책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합동연설회에서는 유승희·박우섭·문병호·이목희·정청래·주승용·전병헌·오영식 최고위원 후보자들도 참석해 도내 대의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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