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불황에 혼인도 이혼도 줄었다
상태바
경기불황에 혼인도 이혼도 줄었다
  • 광주타임즈
  • 승인 2012.11.26 18: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각각 전년比 10%ㆍ9% 감소…취득세 인하 이후 인구이동 감소세
경기 불황이 사회 곳곳으로 스며들면서 결혼과 이혼건수가 크게 줄었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9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9월에는 전국에서 1만9000쌍이 결혼, 지난해 같은 달보다 무려 10%(2100건) 줄어든 수치를 보였다. 서울·부산·대구 등 11개 시도에서 시도별 혼인건수가 크게 줄었다.
이혼건수 역시 9100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900건(9.0%) 줄었다.
시도별 이혼건수는 전남에서 증가했고, 서울·부산,·광주 등 6개 시도에서는 감소했다. 나머지 9개 시도는 유사한 수치를 보였다.
지난 9월 기준 출생아수는 4만17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700명(6.9%) 증가했다. 사망자수는 2만3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과 유사했다.
이사 등으로 주소지를 옮기는 \'인구이동\' 역시 저조했다.
통계청이 이날 발표한 \'10월 국내 인구 이동\' 자료에 따르면 10월 이동자수는 64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5%(1만명) 감소했다. 10월 인구이동률(인구 백명당 이동자수) 역시 1.28%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02%p 줄었다.
경기(5572명), 인천(2870명), 세종(1766명) 등 10개 시도에서는 전입자가 전출자보다 많았고, 서울(-1만1349명), 부산(-1652명), 대구(-1127명) 등 7개 시도에서는 전출자가 전입자보다 많았다.
10월 시도별 순이동률은 세종(1.62%), 인천(0.10%), 제주(0.08%) 등에서 높았고, 서울(-0.11%), 부산(-0.05%), 대구(-0.05%) 등에서 낮았다.
정부의 취득세 감면 조치가 지난 9월24일 시행되면서 10월 들어 주택거래가 다소 회복된 영향으로 보인다. 지난달 전국의 주택 매매거래량은 6만6천411건으로 전월보다 66.8% 늘었으나, 작년 10월보다는 15.2% 감소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