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정무특보단 인선 2월로 미뤄질 듯
상태바
靑, 정무특보단 인선 2월로 미뤄질 듯
  • 광주타임즈
  • 승인 2015.01.28 18: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與 원내대표 경선 결과 후 결정할 듯
[정치=광주타임즈] 청와대가 지난 23일 단행한 조직개편의 후속조치인 정무특보단 구성이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는 가운데 새누리당의 2월 원내대표 경선 이후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받고 있다.

앞서 청와대는 지난주 단행한 조직개편을 통해 민정·안보·홍보·사회문화 특보를 임명했지만 정무특보단 인선은 추후 발표키로 했다.

이와 관련해 박 대통령이 빠른 시일 내에 주요 특보단을 하겠다고 약속했던 만큼 이번주 안에 정무특보단 구성도 완료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이완구 원내대표의 국무총리 지명에 따라 새누리당의 원내대표 경선이 다음달 2일로 앞당겨지면서 정무특보단 구성도 어느 정도 영향을 받게 된 상황이다. 당·청 간 소통의 가교 역할을 하는 정무특보의 업무 특성상 여당 내 미묘한 계파구도를 고려해 뽑지 않을 수가 없기 때문이다.

실제 여권에서는 청와대가 친박계 핵심인 서청원·윤상현 의원과 이경재·정진석·이성헌·현기환 전 의원 등 친박계로 정무특보단을 구성할 것이란 얘기가 흘러 나왔다. 그러자 친박계 일색으로 정무특보단이 구성되는데 대해 비박계가 강력히 반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청와대가 정무특보단 구성을 원내대표 경선 이후로 늦추고 그 결과에 따라 계파 간 적절한 안배를 시도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유력 경선주자인 친박계 이주영 의원과 비박계 유승민 의원 중 누가 승리하느냐에 따라 정무특보단에는 다른쪽 계파를 더 많이 안배해 균형을 맞춘다는 것이다.

여기에는 친박계로 꾸려진 정무특보단을 우선 발표할 경우 비박계 표가 유 의원에게로 결집하는 등 원내대표 경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