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광주타임즈] 새정치민주연합 2·8 전당대회 당대표에 출마한 박지원 후보가 3일 오후 긴급기자회견을 통해 당대표 경선에 끝까지 완주할 것임을 밝혔다.

그는 이날 오후 3시 전북도의회에서 가진 긴급기자회견을 통해 "경선 룰이 변경된 지난 2일 오후부터 거취문제를 놓고 고민의 고민을 거듭했다"고 말했다.

그는 "(거취문제에 대해) 계속 고민하고 있었고, 일부 언론에서 이 같은 고민에 대해 다양하게 해석을 내놓고 있어 입장을 확실하게 밝히는 것이 당원에게 도리라고 생각했다" 고 긴급 기자회견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특히 "이날 오전 도의회에서 전북도민과 당원을 향해 지지호소 기자회견을 가진 뒤에도 당대표 사퇴 등 거취문제를 놓고 많은 고심을 했다"며 "하지만 전북 진심투어에서 만난 당원들이 경선 완주를 간곡하게 부탁해 경선에 끝까지 임할 것을 결심했다"고 부연했다.

그는 "결승점을 앞둔 지점에서 특정 선수 요구로 경기 룰이 변경된 것은 승패를 떠나 상식적으로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지만, 어떤 경우에도 당대표가 돼 정권교체를 성공시키고 홀연히 (당을) 떠나는 마음에 변화는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그는 이날 오후 긴급기자회견으로 잠시 중단했던 진심투어를 재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