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체시 연료비 11.3% 절감 효과
지원 대상은 중소기업, 비영리법인단체, 업무·상업용 건축물, 공동주택 등이며, 사업장별로 3대까지 용량에 따라 대당 420만원부터 2,100만원까지 지원한다.
시 홈페이지(누리집 www.gwangju.go.kr) 고시·공고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시 기후변화대응과로 오는 8월까지 방문 또는 우편 접수하면 된다.
시는 2016년까지 일반버너 690대를 저녹스버너로 교체해 질소산화물 370톤, 온실가스 5300톤을 저감한다는 계획이다.
올해는 7억원을 지원, 저녹스버너 70대를 보급키로 해 20톤의 질소산화물과 823톤의 온실가스를 저감하고, 에너지도 447TOE에 해당하는 일반 주택 515가구가 연간 사용할 수 있는 도시가스만큼의 에너지비용 2억1700만원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된다.
보일러의 일반 버너를 저녹스버너로 교체한 사례를 보면, 북구 율곡타운 주공아파트는 지난해 9월말 기존 벙커씨(B-C)유에서 LNG 저녹스버너로 교체해 지난해 10월부터 4개월간 연료비를 11.3%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헌영 율곡타운 주공아파트 소장은 “연료비 절감은 물론, 매연도 줄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만들게 됐다”며 “2~3일에 한 번씩 연료를 받을 때마다 직원이 추위와 주차난을 겪었는데 저녹스버너로 교체해 어려움이 해소됐다”고 말했다.
지난해 1500만원을 투입한 조선대학교도 기존 LNG 버너를 저녹스버너로 교체해 2013년 대비 에너지 8.4% 1200만원 가량의 절감 효과를 거뒀다.
한편, 시는 2010년부터 지난해까지 보조금 42억원을 지원해 저녹스버너 561대를 보급해 ▲오존 농도 증가의 원인중 하나인 질소산화물(NOx) 299톤 ▲온실효과의 주범인 이산화탄소(CO2) 4만5700톤 ▲연료비 연간 50억원 절감 등 성과를 거뒀다.
질소산화물은 기침, 가래, 호흡기 장애 등 사람의 건강을 위협할 뿐만 아니라 오존 농도를 높이고 산성비의 원인이 돼 삼림, 수목, 농작물 등에 큰 피해를 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