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엔시안, 신나는 요들여행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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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엔시안, 신나는 요들여행 나섰다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05.12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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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나눔 4년째…전국 사회복지시설 순회 공연
[광주=광주타임즈] 광주엔시안요델클럽이 최근 광주영신원에서 가진 올 첫 ‘신나는 예술여행’ 프로그램에서 알프스민속악기인 ‘카우벨’을 연주하고 있다.

알프스 민속음악을 연주하는 광주엔시안요델클럽이 최근 사회복지법인 광주영신원에서 가진 문화나눔 음악회를 시작으로 올해 전국 순회공연의 나들이에 나섰다.

알프스 지역의 아름다운 선율을 노래해온 광주엔시안요델클럽은광주영신원에서 바이에른 처녀, 아름다운 스위스 아가씨 등 알프스 지역 요들과 요들곡으로 편곡된 동요 ‘꼬부랑 할머니’ 등을 중창, 듀엣, 솔로 등 다양한 형식으로 연주, 관람 어린이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또한 청아한 음색을 자랑하는 알프스 민속악기인 카우벨, 오르겔리 등의 연주에 푹 빠져들었으며 밴조, 만돌린, 우드스푼, 레째 등 독특한 악기에도 눈과 귀를 쫑긋하며 공연을 마음껏 즐겼다.

특히 오르겔리 연주와 함께 한 빗자루 리듬에 대해 호기심 가득한 눈망울을 보이자 직접 리듬을 터치해보는 체험시간을 갖는 등 웃음 가득한 즐거운 시간이 됐다.

이번 공연은 복권기금 문화나눔 사업인 ‘신나는 예술여행’ 프로그램 일환으로 펼쳐진 것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주관하고 있으며,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 후원과 여성가족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의 협력을 받아 문화 사각지대에 놓인 분들에게 예술향유 기회를 적극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2004년부터 연간 2000회의 공연으로 전국 곳곳을 찾아가는 사업이다.

광주엔시안요델클럽은 2010년 처음으로 ‘신나는 예술여행’ 프로그램에 선정된 이후 4년 연속 전국의 사회복지시설에 아름다운 음악을 통해 꿈과 희망을 전하고 있다.

광주엔시안요델클럽은 오는 25일에는 광주인광전문요양원과 장성 영락양로원, 7월 6일에는 해남 등대원, 8월 2일에는 화순 소향원 등 광주 전남지역 사회복지시설을 두루 돌며 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또 7월 13일에는 경기도 고양시 기쁨터 발달장애인 주간보호시설, 27일에는 강원도 강릉시 성은모자원, 8월 5일에는 충남 부여 다사랑병원과 충남 천안의 천안시 장애인복지관, 8월 16일에는 경남 창녕의 장애인복지관과 경남 사천의 행복요양원에서 공연을 갖는 등 전국을 돌며 경쾌하고 신나는 요들송 투어를 갖는다.

김숙남 광주엔시안요델클럽 회장은 “자연을 노래하는 청아한 음색의 요들송은 마음을 맑게 해주는 힐링음악으로써의 기능이 충분한데다 사회복지시설을 순회하는 공연이라 기대가 크다”면서 “우리의 연주가 이들에게 깊은 울림이 되고, 이들과 함께하는 신나는 예술여행 프로그램이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드는데 작으나마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알프스 민속음악을 연주해온 광주엔시안요델클럽은 1977년 창립돼 올해로 36주년을 맞는 오랜전통의 음악클럽이다. 알프스 민속음악의 저변확대와 문화나눔을 위해 매년 30-40여차례의 다양한 공연을 펼쳐오고 있으며 오는 6월 22일에는 창립36주년을 기념하는 제23회 정기연주회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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