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세훈 전 국정원장 선거개입 유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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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세훈 전 국정원장 선거개입 유죄
  • 광주타임즈
  • 승인 2015.02.10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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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朴대통령 정당성 논란”
[정치=광주타임즈] 새정치민주연합 정청래 최고위원은 10일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선거개입 혐의에 대한 유죄 판결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정당성 논란은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너무나 평범하고 너무나 상식적인 판단”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판결문에 나왔던 국정원법 위반과 공직선거법 위반이 명백하다”며 “정치인에 대한 비방, 공격을 했을 뿐만 아니라, 실제로 특정 후보를 당선시킬 목적으로 국정원의 본연의 업무를 벗어나 댓글조작을 했다는 것을 법적으로 인정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1심판결에서 선거법 위반이 아니라고 한 것에 대해서 정말 많은 분들이 분노했다”며 “이번 2심판결에서 이것이 바로잡혀져서 대한민국의 국정원이 어디로 가야 할 것인가 스스로 반성하고 성찰해, 부끄러운 정치개입의 역사가 이번 판결로 말끔하게 해소되면 좋겠다”고 밝혔다.

정 최고위원은 증세 없는 복지 논란과 관련,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가 ‘증세 있는 복지’를 이야기했는데 저희 당 원내지도부에서 잘못 대응했다”며 “유승민 원내대표에 박수치고 짝짝궁할 것이 아니라, 유승민 원내대표가 새누리당 정권의 핵심 멤버 아닌가. 먼저 전선을 쳤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지난 대선 때 ‘증세 없는 복지를 하겠다. 그리고 무상보육, 무상교육, 고교의무까지 하겠다. 그리고 나는 약속을 잘 지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라고 말한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 사기극에 대해서 준엄하게 꾸짖고, 공약사과 한 것에 대국민 사과하라(고 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스스로 자신을 되돌아봐야 한다. 집권 3년차를 맞이해서 최악의 지지율, 30% 이하로 떨어진 것은 역대 대통령 중에는 없었다”며 “박근혜 대통령 스스로 거울 앞에 서서 본인의 얼굴을 바라보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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