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중 아이핀 2차 인증 의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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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중 아이핀 2차 인증 의무화
  • 광주타임즈
  • 승인 2015.04.12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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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안전성·관리 강화
[경제=광주타임즈]방송통신위원회가 온라인상 본인확인수단인 아이핀의 안전성 강화에 나선다.

방통위는 현행 비밀번호 인증 외에 2차 인증 절차를 반드시 거치도록 하고 기존에 발급된 아이핀의 관리를 강화하는 조치를 아이핀 발급기관의 준비작업이 완료되는 이달 중 시행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최근 발생한 행정자치부 아이핀 부정발급 사고, 아이폰 도용 등에 적극 대응해 아이폰에 대한 대국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서다.

방통위의 이번 조치에 따라 민간 아이핀을 발급하는 신용평가 3사는 스마트 일회용비밀번호생성기(OTP), 스마트폰으로 갖다대면 각종 정보를 받아볼 수 있는 QR코드(격자무늬 코드), 2차 비밀번호 등 다양한 인증방법을 추가로 제공하게 된다.

이용자들은 본인확인 절차를 거쳐 자신이 원하는 인증방법을 자유롭게 선택해 2차 인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기존에 발급된 아이핀에 대한 관리도 한층 강화된다.

방통위는 아이핀 발급기관별로 1년 이상 이용실적이 없는 휴면 아이핀을 별도로 관리하고 휴면 아이핀을 다시 이용하려는 이용자에 대해서는 본인확인 절차를 거치도록 했다. 아이핀 비밀번호를 1년마다 변경하도록 의무화 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방통위는 아이핀을 안전하게 이용하는 방법이 담긴 이용자 행동수칙을 만들어 아이핀 발급 사이트에 팝업창으로 띄우는 홍보활동도 함께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박노익 방통위 이용자정책국 국장은 "이번 조치는 아이핀 발급기관과 이용자들이 다함께 보다 안전한 아이핀 이용환경을 만들어 나가자는 취지"라면서 "다른 사이트 등에서 유출된 개인정보를 악용해 아이핀을 도용하는 사례에도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이핀은 2월말 기준으로 민간 아이핀 1571만개, 공공 아이핀 450만개 등 총 2021만개가 발급됐으며 2만여 웹사이트에서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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