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중·장년층 여성 취업 꾸준히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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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중·장년층 여성 취업 꾸준히 증가
  • 광주타임즈
  • 승인 2015.04.20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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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사 도우미·급식 등 생계형 일자리 급증
신규 택지로 인한 상가·병의원 증가 영향
[광주=광주타임즈]김진경 기자=경기 둔화 속에 생계형 일자리를 찾는 40대 이상 중·장년 여성층들이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광주·전남 취업 전문 사이트인 '사랑방잡'(http://job.sarangbang.com/)이 2008~2014년 광주지역 구인 현황을 분석한 결과, 생계형 일자리인 가사·청소도우미는 74.3%, 단체·급식(찬모, 설거지 등)은 153.2%로 모두 급증했다.

가사·청소도우미의 경우, 2014년 1만2548건으로 2008년(7199건)보다 74.3%(5349건) 증가했다. 단체·급식은 8185건에서 2만725건으로 153%(1만2540건) 늘었다.

이는 2010년 이후 아파트개발 붐으로 부동산 시장이 호황을 누리면서 신규 택지지구들이 늘어났고 상가 건물과 병·의원 증가로 청소 미화·단체 급식 관련 인력 수요도 함께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008년 기준 광주지역 병원 수(상급·종합·일반·한방·요양병원 기준)는 91개에 불과했으나, 2015년 현재 국민건강보험공단 기준 210개로 두 배나 증가했다.

또 광주지역 50~60대 취업자수도 2008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사랑방잡 박영주 팀장은 "경기침체가 지속되면서 20~30대 청년들의 일자리는 줄어든 반면 40~60대 중장년층에 대한 고용 수요는 늘었다"며 "2010년 이후 부동산시장이 호황을 누리면서 의료기관이 폭발적으로 증가했고 신규택지에 들어서는 신규 상가건물도 관련 구인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통계청에 따르면 광주지역 50대 취업자는 2008년 10만7000명에서 지난해 15만8000명으로 47% 늘었고 60세 이상 취업자도 4만8000명에서 8만1000명으로 68% 늘었다.

반면 광주지역 20대와 30대 취업자는 2008년 각각 10만7000명과 18만5000명이었으나 2014년에는 각각 11만 명, 17만7000명 수준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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