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고추 부직포 재배 새로운 대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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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고추 부직포 재배 새로운 대안으로
  • 광주타임즈
  • 승인 2015.05.12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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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리피해 방지·노동력·생산비절감 등 일석삼조 효과

[강진=광주타임즈]김용수 기자=강진군이 고추 농가들의 서리피해를 줄이기 위한 대안으로 부직포 터널재배 방식을 도입했다.

부직포 터널재배 방식은 고추를 정식한 후 그 위에 터널 형태로 일라이트 부직포로 씌우는 것으로 일반 못자리 부직포에 비해 두께가 절반(18g~20g)으로 얇아 빛 투과율이 좋고 보온효과도 뛰어나다.

일반 비닐 터널재배와 달리 환기구를 뚫을 필요가 없어 5월말 부직포를 벗길 때까지 해충 방제도 필요 없어 노동력 절감효과도 뛰어나다.

일반 비닐과 달리 일라이트 부직포는 2~3년까지 재사용이 가능해 생산비 절감효과도 우수해 농가들로부터 환영을 받고 있다.

강진군에서는 지난해 실증재배를 통해 일라이트 부직포 효과를 확인한 후 올해 사업비 31,000천원을 투입, 53농가 5.3ha에 고추 부직포 터널재배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있음며 하반기에 사업효과와 생산량 비교 평가를 통해 지원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최영준 원예연구팀장은 “일라이트 부직포가 서리피해 경감, 생산비절감, 노동력절감 등 많은 효과가 있지만 고온피해가 나타날 우려가 있다”면서 “기온이 본격적으로 높아지는 5월 중순이후 부직포 제거시기를 잘 가늠해야 하고 늦어도 5월 하순까지는 거두어 내야 한다”고 당부했다.

고흥군농업기술센터 조사에 따르면 맑은날 일반 노지온도가 31℃일 경우 비닐터널은 37℃, 일라이트 부직포는 33℃로 나타났으나 비닐터널의 경우 구멍이 뚫려 있어 고온에 어느정도 대비가 가능하나 부직포는 계속 온도가 올라갈 수 밖에 없어 너무 늦게 벗기면 고온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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