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일선 학교, 이색 스승의 날 행사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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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일선 학교, 이색 스승의 날 행사 눈길
  • 광주타임즈
  • 승인 2015.05.14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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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족식·프리허그·사진콘테스트 등 다채
[광주=광주타임즈]조호기 기자='세족식에 프리허그, 사진콘테스트, 5·18 묘역 봉사까지'

광주지역 일선 학교에서 스승의 날의 참 의미를 되살리는 이색 행사를 준비하는 학교들이 있어 눈길을 끈다.

광주 전남고는 스승의 날인 15일 황의헌 교장이 직접 학생들의 발을 씻어주는 세족식을 가질 예정이다.

학생들은 교사들을 위한 연극공연으로 보답키로 했다. 또 교사와 학생들이 함께 뛰며 온몸으로 사랑을 표현하는 체육행사도 갖기로 했다.

전남고 황의헌 교장은 14일 "스승의 날의 진짜 스승은 우리 아이들"이라며 "어디서든 우리 아이들이 섬김받는 풍토를 만들기 위해 아이들의 발을 닦아주는 세족행사를 올해로 3년째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광산구 수완중의 경우 아침에 출근하는 선생님들을 학생들이 교문에서 안아주는 '프리허그 캠페인'을 진행한다.

특히 학생들이 교사를 찍은 사진을 100자 사연과 함께 제출해 경연하는 '스승의날 기념사진 콘테스트'도 함께 열릴 예정이다.

두암중은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참뜻을 되새기는 의미있는 행사를 갖기로 했다.

15일 오전 교사와 학생들이 함께 손잡고 5·18 신묘역으로 봉사활동을 떠나기로 했다. 묘역 주변 정리도 하고 묘비에 걸레질도 하며 의미있는 스승의 날을 보낼 예정이다.

또 신가중에서는 학생들이 스승의 날을 위해 기념영상을 직접 제작해 상영한다.

영상에는 사랑으로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사들의 평소 모습이 담겨 있다. 또 학생들이 교사들에게 카네이션을 달아주는 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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