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쾌했던’ 광주 열린음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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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쾌했던’ 광주 열린음악회
  • 광주타임즈
  • 승인 2015.06.22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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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요원 고압적 통제…시민들 불만 쏟아내
[광주=광주타임즈]최현웅 기자=지난 21일 조선대 대운동장에서 열린 ‘광주U대회 성공기원 KBS열린음악회’ 진행 과정에서 안전요원들이 고압적이고 불친절한 통제로 인해 불쾌감을 느낀 시민들이 많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KBS주관, 광주시 주최로 열린 이날 열린음악회는 경찰추산 1만여 명의 시민이 운집한 가운데 U대회의 국민적 관심 제고와 안전문제를 총괄 점검하는 테스트 이벤트 성격을 갖고 있다.

그런데 이날 프로그램 시작 전 몰려든 관람객에 대한 자리 안내 도중 안전요원들이 진행지시에 따르지 않는 시민들에게 고성과 인상을 붉히는 등 고압적인 행사진행으로 시민들의 원성을 샀다는 것.

이날 열린음악회를 관람한 ㅎ씨는 많은 인파로 인한 무질서도 짜증 났지만 이를 제지·단속하는 안전요원들의 강압적 태도는 더욱 이해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21일 광주시청 누리집 ‘장현c에게 바란다’ 게시판에도 불친절했던 안전요원에 대한 민원글이 게재했다.

자신을 대학생이라고 밝힌 누리꾼 ㄴ씨는 게시글에 “검은 티를 입은 용역 업체가 자리 안내하던 중 정말 오만 인상을 쓰고 언성을 높이면서 ‘ 지금 뭐하시는거에요. 장난하십니까. 저기 앉으시라구요’ 등 저한테 한 말도 아닌데 인상을 찌푸리게 되었습니다. 즐겁자고 모인 자리에 조금 더 웃으면서 친절하고 인내심 있게 대응하지 못했을까요?”라고 글을 남겼다.

한편 이날 행사 안전요원의 불친절에 대해 본지가 KBS열린음악회 제작진에 문의한 결과 해당 안전요원은 용역을 통해 간접고용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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