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붓어머니가 돈 안줘” …집에 불지른 40대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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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붓어머니가 돈 안줘” …집에 불지른 40대 검거
  • 광주타임즈
  • 승인 2015.06.25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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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광주타임즈]정현두 기자=의붓어머니가 돈을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어머니와 함께 살던 집에 불을 지른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남 완도경찰서는 25일 주택 안방에 불을 지른 혐의(방화)로 정모(49)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정씨는 지난 24일 오후 6시37분께 전남 완도군 신지면 자신이 살던 집 안방에 경유를 뿌린 뒤 옷을 태워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불로 주택 91㎡중 15㎡가 타 소방서 추산 180만원 상당의 피해가 났다.

정씨는 같은 날 오후 6시께 의붓어머니인 손모(76·여)씨에게 전화를 걸어 "집에 불을 지르겠다"고 했으며 손씨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조사 결과 정씨는 손씨가 돈을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술에 취한 상태에서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특별한 직업 없이 서울에 거주하던 정씨는 지난 14일 완도에 왔으며 재산 상속 문제로 가족과 갈등을 빚어온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정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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