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코파아메리카 8강서 승부차기 접전
파라과이는 28일 오전 6시30분(한국시간) 칠레 콘셉시온에서 열린 2015 코파아메리카 8강전에서 브라질과 연장전까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신승했다.
파라과이는 준결승에 올랐다. 지난 2011 코파아메리카에 이어 2년 연속 4강 진출이다.
오는 7월1일 아르헨티나와 결승행 티켓을 두고 일전을 치른다.
브라질은 파라과이에 덜미를 잡히며 체면을 구겼다. 주장 네이마르(23·바르셀로나)가 조별리그 출전정지 처분으로 대회를 마감한 게 컸다.
경기의 기선은 브라질이 잡았다. 전반 15분 호비뉴가 다니엘 알베스의 패스를 선제골로 연결지었다.
리드를 허용한 파라과이는 동점골을 노렸다. 후반 25분, 브라질 수비수 티아구 시우바가 페널티 지역 내에서 핸드볼 파울을 범하면서 파라과이에 절호의 기회가 찾아왔다.
데를리스 곤잘레스가 키커로 나서 골망을 갈랐다. 경기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90분에 이어 연장전에도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두 팀은 승부차기에 들어갔다.
파라과이는 상대 더글라스 코스타와 에버튼 리베이로의 실축을 틈타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승리, 4강행을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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