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이목 광주로… U대회 ‘팡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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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 이목 광주로… U대회 ‘팡파르’
  • 광주타임즈
  • 승인 2015.07.02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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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월드컵경기장서 3일오후 7시 개막

[광주=광주타임즈]조호기 기자=지구촌 대학생 스포츠 축제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가 3일 개막해 12일간 열전에 돌입한다.

28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에는 148개국 약 1만3000여명의 선수단이 참석해 금메달 272개를 두고 열띤 경쟁을 펼친다.

‘창조의 빛, 미래의 빛(Light of the Creation, Light of the Future)’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이번 대회는 내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을 1년 앞두고 있어 주요 국가들이 최정예 선수들을 보내 기량을 점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국은 21개 종목에서 선수 382명, 경기임원 97명, 본부임원 37명 등 총 516명의 선수단을 파견한다.

금메달 25개를 목표로 3위 탈환을 노린다. 2011 중국 선전에서 3위에 올랐던 한국은 2013 러시아 카잔에서 일본에 밀려 4위를 기록했다.

대회의 성공개최와 개최국으로서의 위상을 확립하고, 내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의 전초전으로 활용한다는 복안이다.

태권도, 유도, 양궁, 사격 등 전통적인 종합대회 효자종목에서 많은 금메달을 노린다. 구기종목에서는 남자 축구, 남자 테니스, 여자 핸드볼, 남자 배구, 야구 등에서 선전을 기대하고 있다.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을 통해 최고 자리에 섰던 국내 스포츠 스타들도 대거 출전한다.

양궁의 기보배(27·광주시청), 리듬체조 손연재(21·연세대), 체조 양학선(23·수원시청), 배드민턴 이용대(27·삼성전기) 등이 3위 탈환을 위해 앞장선다.

이들은 내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도 메달을 노리는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다.

국내에서 프로스포츠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야구와 축구도 있다. 특히 야구의 경우, 20년 만에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역대 U대회에서 야구가 열린 것은 1993년 미국 버펄로대회와 1995년 일본 후쿠오카대회 두 차례 뿐이다. 한국은 준우승을 차지했다.

2001년 중국 베이징대회에서 동메달을 땄던 축구도 입상을 노린다.

유병진 한국 선수단장은 “선수단 516명 전체가 혼연일체가 돼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최고의 성적으로 국민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25일 베네수엘라를 시작으로 각국 선수단도 속속 선수촌에 입촌하고 있다. 한국은 1일 본진이 입촌했고, 2일 오후 4시 공식 입촌식을 가졌다.

개회식은 ‘젊음이 미래의 빛이다(U are Shining)’라는 주제로 3일 오후 7시부터 오후 10시20분까지 200분 동안 광주 유니버시아드주경기장(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박명성 감독이 총감독을 맡은 개회식의 콘셉트는 젊음을 예술적으로 승화한다는 것이다.

/조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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