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銀, 차세대 전산망 구축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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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銀, 차세대 전산망 구축 본격화
  • 광주타임즈
  • 승인 2015.07.27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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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비용 단축 국내 첫 시도 방식…내년 11월 오픈

[광주=광주타임즈]김진경 기자=공적자금 투입 13년 만에 민영화된 광주은행이 실질적인 민영화 원년을 맞아 차세대 전산시스템 구축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현재의 전산망이 구축된 지 21년 만이다.

JB금융그룹 산하 광주은행은 27일 "공적자금 투입 후 미뤄져왔던 차세대 전산시스템 구축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가동, 2016년 11월께 신(新) 시스템을 오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계정계와 정보계, CRM(고객관계관리), 재무·관리회계 등 중요 핵심 업무를 새로운 IT 기술을 이용해 180도 바꾸는 것으로, 17개월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광주은행 차세대시스템은 JB금융그룹 내 전북은행 시스템을 활용해 기간과 비용을 단축하는 방식으로,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방식이어서 성공 여부에 IT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광주은행은 그룹 내 시너지 효과를 통해 다른 지방은행의 차세대 전산망 구축비용보다 200억 원 가량 절감된 500억 원 수준에서 최첨단 전산망을 갖출 전망이다.

차세대시스템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은행은 지난 2월 서울에 있던 전산센터를 본점으로 이전한 바 있다. 이미 150명 정도의 IT 인력이 서울에서 내려와 시스템 개발을 시작했으며, 300여 명이 새 시스템 구축을 위해 광주에 둥지를 틀 것으로 예상된다.

광주은행 관계자는 "최근 본점 주변 괜찮은 원룸은 공실이 없을 정도로 지역 사회의 소비와 성장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고 밝혔다.

차세대시스템이 구축되면 광주은행의 새로운 도약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도 기대된다.

광주은행 IT본부 신명호 본부장은 "광주은행은 차세대시스템을 통해 상품개발 및 신서비스의 적용기간을 단축하고 신속한 의사결정 지원을 위한 분석환경을 구축하는 등 진일보한 IT경쟁력을 보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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