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챙겨주고 아껴주는 같은반, 같은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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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챙겨주고 아껴주는 같은반, 같은친구"
  • 광주타임즈
  • 승인 2015.09.03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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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 월산초, 다문화 학생 40%…"편견 없는 우정"

[담양=광주타임즈]조상용 기자=담양에 위치하고 있는 월산초등학교(교장 전동준) 1학년은 학생수가 10명인 작은 학급이다.

이 작은 학급에 다양한 나라의 문화적 배경을 가진 다문화 학생들이 즐겁게 어울려 교육의 하모니를 이루고 있다.

학생수가 10명인 이 학급에는 국제결혼가정 자녀로서, 캄보디아 1명, 베트남 1명, 중국1명, 필리핀 1명으로 무려 40%가 다문화로 이루어진 학급이다.

1학년 담임을 맡고 있는 김지희 선생은 학생들에게 다문화 감수성을 증진하기 위한 ‘다가감’ 활동을 통해 학생들의 화합을 이끌어가고 있다.

‘다가감 활동’은 다문화가정학생과 일반가정 학생이 함께 가족 같은 친구가 되는 다양한 활동을 통해 마음을 이어가는 활동으로 서로 이해하고 공감하며 다문화 감수성을 신장시키고 있다.

학기초에는 대부분 다문화 아동들이 말도 잘 안하고, 글도 몰라서 학생들끼리 융화가 잘 안되었지만 ‘다가감’활동을 통해 서로가 소중한 존재임을 느끼게 됨으로서 ‘같은반 친구’라는 한마음으로 서로가 챙겨주는 화목한 반이 되었다고 한다.

김지희 담임선생은 “다양한 국적으로 구성된 다문화 가정 비율이 40%가 넘는 학급을 처음 맡게 되어 신학기에 너무 걱정도 많았고, 힘든적도 많았었는데 이렇게 서로가 가까워지고 챙겨주는 모습을 보게되니 흐뭇하다”고 말했다.

한 다문화 학부모는 "입학했을 때 과연 내 아이가 잘 적응을 할 수 있을까 걱정을 많이 했는데 우리 아들이 친구들과 잘 노는 걸 보니 뿌듯하네요"라고 답하였다.

서로 손을 맞잡고 꾸밈없이 웃는 아이들의 웃음속에 우리 사회의 밝은 미래가 가득 묻어나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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