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군민 열린마당'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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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군민 열린마당' 개최
  • 광주타임즈
  • 승인 2015.10.04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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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주도 토론회서 발전방안·쟁점사항 집중 토론
도서민 입출항 지문 인식기·응급의료체계 등 논의

완도군(신우철 군수)이 군민과 직접 소통하기 위해 새롭게 시도한 ‘군민계획단’ 운영이 군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으며 새로운 소통방식으로 기대를 모았다.

군은 군민들의 창의적인 제안을 직접 수렴하여 민선6기 군정종합발전계획에 반영하기 위해 지난 2일 문화예술의 전당에서 신우철 완도군수와 군민계획단 87명을 비롯한 관계공무원, 전문가 등 103명이 참여한 가운데 ‘희망완도 군민계획단’ 첫 번째 열린마당을 개최했다.

‘군민이 바라보는 완도군의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로 열린 소통마당은 전문가 초청강연, 부자·관광·행복·희망완도 분과와 미래창창 청소년 분과 등 5개 분과별 군민제안 및 열띤 토론회가 열렸다.

신우철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민선6기 군정종합발전계획은 전문가 집단의 일방적인 과업수행 결과물에만 의존하지 않고 군민들의 집단지성을 활용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도출하여 군정에 반영하기 위해 군민계획단을 운영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희망완도 군민계획단은 군정의 미래발전을 위해 고민하고 방안을 구성하는 군정계획 공동체이며 군민들이 군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발전방안을 제안해 주기 바란다" 말했다.

이날 부자완도 분과 미래구상에서는 대한민국 청정바다 수도의 위상을 확고히 하고 청정바다 가치보존을 위해 어업인의 의식개혁시행, 전복폐자재 종합처리장 조성, 해양쓰레기 되가져오기 운동 추진을 시급한 현안사항으로 꼽았다.

관광완도 분과에서는 섬투어 상품개발, 리틀 슬로시티 조성, 지역의 숨은 명소 발굴 자원화 등을 제시하고 쟁점사항을 거론하는 진지하고 열띤 토론을 이어갔다.

특히, 관광서비스 개선은 시급히 실현해야 하며 친절도 향상, 다양한 음식레시피 개발, 숙박문화 개선 등 서비스업의 역량강화를 주문하여 눈길을 끌었다.

행복완도 분과는 도서민 입출항 전자지문 인식기 도입, 응급의료체계 개선, 어린이집 관리 강화 등 11개 과제를 도출했다.

희망완도 분과에서는 해양환경보전, 폐가, 공가 등 유휴시설 활용방안강구, 평생교육 활성화, 읍면 홍보 상징물 설치 제안 등 11개 과제를 도출했다.

30여명의 고등학생들이 참여한 미래창창 청소년 분과는 ‘완도의 미래는 김밥이다’고 비전을 제시하고 여러 가지 재료가 복합되어 국민음식으로 태어난 김밥과 같이 완도는 아름답고 생산성 높은 자연환경, 따뜻한 인심을 융합하여 미래 발전을 도모하자‘고 제안하는 기염을 토하여 어른들에게 박수를 받았다.

특히, 진로체험 지도, 예술의 전당 프로그램 활성화,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에요’ 프로젝트를 추진할 것도 제안했다.

이밖에도 하늘에서 보는 헬기투어 프로그램 운영, 벽화섬 조성 등, 톡톡 튀는 제안을 쏟아내 청소년계획단에 거는 기대에 부응하기에 충분했다.

2년전 공직을 퇴직하고 군민계획단에 참여한 정기만씨(前기획예산실장)는 "군민계획단은 40여년 공직생활동안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소통방식이었다며 민선6기 군정에서 새롭게 시도하는 소통방식이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둘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주민주도의 ‘희망완도 군민계획단’운영에서 나타난 59개의 제안은 지역사업으로 연결하기 위한 행·재정적 검토 및 관련부서 협의, 전문가 자문을 거쳐 종합발전계획에 반영하게 되며 11월중 두 번째 희망마당을 개최하여 결과발표, 군수와 토론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완도군 관계자는 "희망완도 군민계획단’에서 제사한 발전구상이 군정의 미래를 위한 가치 있는 발전 동력이 되어 ‘모두가 행복한 희망완도’를 실현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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