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청소년상 6개 부문 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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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청소년상 6개 부문 시상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05.26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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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움 극복하고 미래를 꿈꾸는 아름다운 청소년 6명
[전남=광주타임즈] 황종성 기자 = 전남도는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미래를 꿈꾸는 아름다운 청소년 6명을 2013년 ‘전남도청소년상’ 수상자로 선정해 시상했다고 26일 밝혔다.

청소년상은 전남도가 지난 2012년 조례를 제정해 효행·봉사·면학·예체능·국제화·장애 6개 부문의 장한 청소년을 발굴해 격려하고 올바른 청소년상을 정립하기 위해 시상하고 있다.

부문별 수상자는 대상에 이호준(화순 이양고 3) 군, 효행부문에 강대혁(나주 남평중 1) 군, 봉사부문에 지경희(해남 북평초 4) 양, 면학부문에 홍이천(15) 군, 예체능부문 양수아(목포 하당초 4) 양, 국제화부문 김수연(나주고 3) 양 이다.

영예의 대상을 수상한 이호준 군은 부모님이 모두 안계셔 사회복지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용기와 희망을 잃지 않고 주위에 소외된 학생이 없도록 오히려 배려하는 또래 상담자 역할을 하고 있고 특히 흡연학생 계도 및 금연에 앞장서는 등 즐거운 학교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강대혁 군은 조손가정이라는 여의치 못한 환경에도 불구하고 5년째 병석에 누워있는 할아버지를 수발하면서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할머니의 가사일까지 도맡아 하면서 틈틈이 독거노인 집을 방문해 청소를 해드리는 어리지만 기특한 청소년이다.

지경희 양은 아직 부모의 품에서 어리광을 부리며 친구들과 철없이 뛰어놀 나이지만 자신보다 더 약한 장애를 가진 친구를 위해 지난 1년 동안 짝꿍을 자청해 등하교 함께 하기, 미술 수업 교재 챙겨주기, 급식 시간 배식 돕기 등 학교생활 거의 전부를 함께 하는 아름다운 동행을 실천하고 있다.

홍이천 군은 어려운 가정 환경으로 학업을 중도에 포기했으나 전남도 청소년미래재단에서 실시하는 ‘학업중단 청소년 학습지원 프로그램(해밀교실)’에 적극 참여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학업에 정진해 2013년 제1회 고졸 검정고시에 최연소 합격했다. 또한 주변의 자신과 비슷한 상황에 있는 어려운 청소년들의 학습 멘토링 봉사를 하고 있다.

양수아 양은 판소리에 재능이 있어 부단한 노력으로 실력을 높여 전주대사습놀이, 보성소리축제 등 굵직한 여러 전국대회에서 상위권 수상을 해 예술과 문화의 고장인 전남의 명예를 높였으며 앞으로도 그 미래가 촉망되는 판소리 꿈나무다.

김수연 양은 장래 외교관 꿈을 실현하기 위해 외국어(영어) 영역에 많은 노력을 해 현재 광주·전남 외국어 봉사단에서 활동하고 있다. 2012 국제농업박람회 때 영어 통역원으로 선발돼 지역을 방문한 외국 바이어들에게 전남을 알리는 민간 외교관 역할을 톡톡히 했다.

한편 전남도청소년상은 처음 도입된 2012년 6개 부문 중 4개 부문에 대상 수상자를 포함해 5명에게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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