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음 끝없던 여수시립합창단 비위 수면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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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음 끝없던 여수시립합창단 비위 수면 위
  • 광주타임즈
  • 승인 2015.11.25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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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단원 전원 대상 2개월간 대대적 감사
7명 무더기 징계 요구…추후 재감사 실시 예정
[여수=광주타임즈]강명수 기자=전남 여수시 산하 시립합창단원들에 대한 무더기 징계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25일 여수시에 따르면 시립합창단에 대한 항명, 비위사실 등에 대대적 감사를 벌인 결과 일부 사실이 확인됐다.

시는 2개월 여 동안 합창단 지휘자를 포함해 단원 45명과 대면 조사했으며, 경중에 따라 2명 해촉에 이어 정직, 경고, 견책 등 모두 7명을 관련 실과에 징계 요구키로 결정했다.

시 감사담당관실은 시립합창단을 주관하는 문화예술과에 징계요구서를 보냈으며, 문화예술과는 예술단원의 징계 관련 조례에 따라 '여수시시립예술단징계위원회'를 구성해 의결할 계획이다.

징계위원회는 5인 이내로 구성되며 위원장은 부시장이 맡는다. 위원은 문화예술업무담당국·소·단장, 문화예술업무담당과장, 예술단 지휘자(본인이 대상일 때는 제외)등이 되며 간사는 문화예술업무팀당이 맡는다.

징계의결은 위원 합의에 따르지만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에는 재적위원 2분의 1이상으로 의결된다.

앞서 여수시립합창단은 지난 수개월 동안 내부 단원 간 갈등으로 물의를 빚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단원이 외부 연주회에서 내부 갈등 불만을 표출하거나, 단원 평가시험문제 노출 논란 등 잡음이 끊이질 않았다.

시 감사실 관계자는 "합창단원 전원을 조사했으며 논란이 됐던 사안에 대한 사실관계를 확인해 징계요구 했다"면서 "감사실로 다양한 제보가 접수되고 있어 추후 재감사가 실시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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