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예술인협회, 담양인 2명에 예술문화상 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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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예술인협회, 담양인 2명에 예술문화상 시상
  • 광주타임즈
  • 승인 2016.02.17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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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작가 송창근씨…韓사진작가협회 ‘사진문화상’수상자
설장구 연주자 김동언씨…전남무형문화제 우도농악 보유자

[담양=광주타임즈]조상용 기자=담양예술인협회(회장 강성남)는 지난 15일 정기총회에서 제1회 담양예술문화상 대상으로 사진작가 송창근씨와 우도농악 설장구 김동언씨를 공동 수상했다고 밝혔다.

담양예술문화상은 담양인으로서 담양예술문화를 예술문화로 대중화시키고 알리는데 공이 많은 자에게 매년 담양예술인들이 선정하여 시상하는 상으로서 금년도 처음으로 시상했다.

대상을 받은 사진작가 송창근 작가는 창평면 장화리 출신으로 현재 남면 지실마을에서 거주하면서 사진작가 활동을 해 오고 있다.

담양의 대표적 문화 산물인 가사문학을 중심으로 정자의 현존 가치를 담은 ‘가사문학권 죽향’사진집을 발간했고, 조선중기 대표적 정원인 소쇄원에 대하여 하서 김인후 선생이 지은 소쇄원 48영을 사진으로 재연했다.

또 담양출신 대금 명인 원장현선생의 소쇄원곡을 배경곡으로 영상물 CD를 제작하여 전국 도서관과 문화예술단체, 학계에 널리 배포 하여 소쇄원의 귀중함을 한층 승화시키고 알려 왔다.

성균관대학교 유학자인 이기동선생과 함께 소쇄원에 숨은 깊은 의미를 설파하고 축조된 근본과 선비들의 숭고한 절계정신, 효심 등 을 친숙하게 표현한 책자 ‘천국을 거닐다, 소쇄원’을 발간, 전국 서점에 판매해 지난 2013년도에 한국사진작가협회가 선정하는 ‘사진문화상’을 수상한 바 있다.

송 작가는 80세가 가까운 나이에도 불구하고 사진을 통한 자연의 섭리를 글로 담아 2015년도에는 전국의 수필문예지인 ‘에세이스트’에 수필 신인상을 받기도 하였다.

우도농악 설장구 김동언 씨는 봉산면 와우리 출신으로 어린 시절부터 농악 장구를 익혀 지난 1958년도에 전남 4-H 구락부 경진대회 특상을 시작으로 지난 1960년 남도창극단에서 전경환, 김오채, 최막동, 김종회 선생으로부터 우도가락을 사사 받아 지난 1966년 김오채에 이어 전남무형문화제 제17호 우도농악 보유자로 지정받았다.

지난 1997년 문화예술발전표창장,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 국무총리상등 다수의 수상을 받은 바 있으며 김설장구님은 지난 2001년 서울국립극장 공연(명인·명무전)을 통한 영·호남문화교류는 물론 한·일 문화교류(와지마시기리꼬 행사, 오키나와, 후쿠오카 문화체육인 행사)에 앞장서 왔다.

특히, 지난 2009년 자신의 사재를 털어 우도농악 전수관을 고향마을에 건립하고 후계자를 양성하고 있으며 전남대, 중앙대에도 출강하고 있다.

김동언 씨는 70중반을 넘은 나이에도 광주광역시와 경기도 일산, 서울 지부를 통해 전통문화예술 계승발전에 이바지하여 오고 있으며 매년 스승의 은혜를 기리기 위한 남도농악 추모굿을 시행하고 죽녹원, 메타세쿼이아에서 공연을 통해 관광객들에게 우리 전통문화인 설장구의 기와 예를 알려주고 있다.

2015담양세계대나무박람회 기간 동안에는 ‘김동언풍물 60주년 풍물대축제 100인설장구 대회’를 담양추성경기장에서 개최하여 전국의 각 지역제자들과 함께 화려한 발끝놀음 등을 통해 우도농악설장구춤의 진수를 보여줬다.

그밖에도 문화관광부 주관 아리랑 축제, 서울세종문화회관 대극장 공연, 대구광역시 서구문화회관 공연, 문화재청과 국립유형유산원에 주최한 해설이 있는 무형유산 공연, 제55회 한국민속예술축제인 강원도 정선에서 설장구 특별출연, 제 41회 전남민속예술축제 담양풍장놀이로 출전하여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우리지역의 문화예술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리는데 공헌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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