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 프랑스오픈 2회전 안착
상태바
조코비치, 프랑스오픈 2회전 안착
  • 광주타임즈
  • 승인 2013.05.29 13: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3세' 다테는 첫 판에서 탈락

[스포츠=광주타임즈] '황태자' 노박 조코비치(26·세르비아)가 프랑스오픈 단식 1회전을 가볍게 통과했다.

세계랭킹 1위 조코비치는 2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1회전에서 세계랭킹 58위 데이비드 고핀(23·벨기에)을 3-0(7-6<5> 6-4 7-5)으로 완파했다.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프랑스오픈 우승만을 남겨놓은 조코비치는 지난해 프랑스오픈에서는 결승까지 올랐으나 라파엘 나달(27·스페인)에게 져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프랑스오픈 우승이 누구보다 간절한 조코비치는 이날 우천 지연 탓에 컨디션을 조율하기 힘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승리를 일궈내며 기분좋게 출발했다.

조코비치는 1세트 게임스코어 5-5로 맞선 상황에서 고핀이 더블폴트를 저질러 리드를 잡았고, 자신의 서브게임을 잘 지켜 1세트를 따냈다. 조코비치는 여세를 몰아 승리를 가져왔다.

조코비치는 "계속해서 대기한 탓에 힘든 하루였다. 워밍업만 5, 6차례 한 것 같다"며 "이런 날은 맑은 날씨와 확실히 컨디션이 다르다"고 말했다.

호주의 유망주 버나드 토믹(21·세계랭킹 61위)은 빅토르 하네스쿠(32·루마니아)와 맞붙은 남자 단식 1회전에서 3세트를 치르다가 오른 햄스트링에 부상을 당해 기권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토믹의 코치이자 아버지인 존은 토믹의 연습상대에게 박치기를 해 고소를 당했고, 프랑스오픈 참가도 금지됐다. 불미스러운 일을 딛고 프랑스오픈에 출전했지만 부상 악재가 겹쳐 토믹은 일찌감치 짐을 쌌다.

세계랭킹 10위 스타니슬라스 바빙카(28·스위스)는 남자 단식 1회전에서 세계랭킹 95위 티에모 데 바커(25·네덜란드)를 3-1(7-5 6-3 6<1>-7 7-5)로 꺾고 2회전에 합류했다.

대만의 루옌순(30·세계랭킹 76위)은 남자 단식 1회전에서 시몬 보렐리(28·이탈리아·세계랭킹 88위)가 경기 도중 오른 손목 통증을 호소하며 기권하는데 편승해 2회전 진출에 성공했다.

노장 다테 기미코 크룸(43·일본·세계랭킹 83위)은 여자 단식 1회전에서 세계랭킹 9위 사만다 스토서(29·호주)에게 0-2(0-6 2-6)로 완패했다.

지난 1월 벌어진 호주오픈에서 대회 최고령 승리 신기록을 작성했던 다테는 이번에는 뜻깊은 기록을 쓰지 못했다.

이 대회 역대 세 번째로 많은 나이에 여자 단식 본선 승리에 도전했던 다테는 스토서에게 시종일관 압도당하는 모습을 보이다가 완패의 수모를 당했다.

세계랭킹 13위 마리온 바톨리(29·프랑스)는 여자 단식 1회전에서 세계랭킹 63위 올가 고보르초바(25·벨라루스)를 2-1(7-6<8> 4-6 7-5)로 간신히 꺾고 2회전 무대를 밟았다.

한편 이날 비가 내린 탓에 예정됐던 40개 경기 가운데 26개만 치러졌다. 이날 연기된 경기는 29일 벌어진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