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회 광주연극제 열흘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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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0회 광주연극제 열흘간 개최
  • 광주타임즈
  • 승인 2016.03.06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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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문화예술회관 소극장…오는 22일부터 31일까지
[문화=광주타임즈]광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연극단체들이 한자리에 모여 축제를 펼친다.

광주연극협회는 22일부터 31일까지 광주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2016년 대한민국연극제 광주 예선 대회 및 제30회 광주연극제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연극제에서는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5개 단체가 참여해 작품을 선보인다.

극단 유피씨어터는 가족을 주제로 한 연극 ‘가족 哀 탄생’을 무대에 올린다.

매년 돌아가신 부모님의 생신파티를 하며 끈끈한 정을 이어가고 있는 효진, 효선, 효미, 효재 남매를 통해 취업 고민부터 누리예산, 직장내 성차별 등 사회적 문제를 이야기 한다.

극단 시민은 ‘보이지 않는 섬과 머구리’ 작품을 통해 신분의 차별, 최악의 상황에서 벌어지는 인간의 본능을 이야기한다.

조선시대의 사회상을 통해 현 정치인들의 허상을 꼬집는 작품도 선보인다.

극단 아트컴퍼니원이 준비한 ‘경종비사’는 경종이 재위하던 4년 동안 과거와 현재 속에서 경종과 영조, 소론과 노론이 살아남기 위해 서로를 음해해나가는 과정을 통해 정치인들의 허상을 그리고 있다.

연극문화공동체 DIC는 강물의 범람을 막기 위해서는 강물에 처녀를 생매장하고 둑을 쌓아 올리면 된다는 속설을 믿고 있는 한 마을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강(江)의 노래’라는 작품을 무대에 올린다.

극단 진달래 피네는 신파극 이수일과 심순애를 현대적으로 비틀어보면서 물질만능주의에 물든 지금의 세태를 고발하는 ‘순애의 순정이 없다’를 공연한다.

광주연극협회 관계자는 “이번 연극제를 통해 다양한 주제의 연극을 매일 볼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극제 대상팀은 오는 6월3일부터 22일까지 20일동안 충북 청주에서 열리는 ‘2016 대한민국연극제’ 광주대표로 참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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