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의배심원단 구성 한계...안심번호 이용 검토
8일 국민의당에 따르면 전남 지역은 광주와 달리 숙의배심원단제를 도입하기가 물리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어서 일반 여론조사가 경선방식으로 채택될 가능성이 높다.
전남은 광주 처럼 일반 당원이 선거구마다 골고루 분포하지 않아 배심원단을 구성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 또 농촌 지역 특성상 선거구가 지리적으로 넓어 자칫 동원선거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점도 제약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 때문에 국민의당은 전남 지역 경선방식으로 일반 여론조사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 여론조사는 안심번호 이용을 원칙으로 하고 있으나 안심번호 공천제가 배제될 경우 일반 여론조사로 전환한다.
구체적인 방식으로는 복수의 여론조사 기관을 선정해 운영한 뒤 1위와 지지율 편차가 20% 이상 차이나는 후보를 탈락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황주홍 국민의당 전남도당 위원장은 “여론조사 설문조항을 후보자들이 상호 점검하는 등 투명하게 운영하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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