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 UEFA 챔피언스리그 극적 8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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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 UEFA 챔피언스리그 극적 8강행
  • 광주타임즈
  • 승인 2016.03.17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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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도 아스날 꺾고 8강 합류
[스포츠=광주타임즈]경기 막판에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한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유벤투스(이탈리아)를 넘고 유럽 제패의 꿈을 이어갔다.

뮌헨은 17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연장전 끝에 유벤투스를 4-2로 꺾었다.

원정 1차전에서 2-2로 비긴 뮌헨은 1,2차전 득점 합계 6-4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시작은 좋지 않았다. 뮌헨은 전반 5분 만에 폴 포그바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사미 케디라가 밀어준 공을 달려들던 스테판 리히슈타이너가 가운데로 보냈고 이를 포그바가 침착하게 차넣었다.

기세가 오른 유벤투스는 전반 28분 알바로 모라타가 상대 수비 3명을 달고 오른쪽으로 패스한 공을 콰드라도가 타이밍을 뺏는 동작으로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오른발 슛, 골망을 흔들었다.

뮌헨은 다급해졌다. 8강을 위해서는 최소 두 골이 필요했다.

유벤투스 골키퍼 잔루이지 부폰의 선방에 어려움을 겪던 뮌헨은 후반 28분 더글라스 코스타의 크로스를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머리로 받아넣어 한 골을 만회했다.

그러나 경기 막판까지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다. 애를 태우던 뮌헨을 토마스 뮐러가 살렸다. 뮐러는 후반 추가 시간 극적인 헤딩슛을 터뜨렸다.

이 골로 분위기는 뮌헨 쪽으로 넘어갔다. 연장 후반 3분 티아고 알칸타라가 뮐러와 2대1 패스로 벼락 같은 오른발 슛으로 유벤투스의 골망을 흔들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교체 카드가 정확히 적중했다.

2분 뒤에는 킹슬리 코망이 역습 과정에서 쐐기골을 뽑았다. 유벤투스에서 뮌헨으로 임대된 코망은 친정팀에 비수를 꼽았다.

지난해 준우승팀인 유벤투스는 후반 추가시간을 버티지 못하고 무너졌다.

또 다른 16강전에서는 FC바르셀로나(스페인)가 아스날(잉글랜드)의 추격을 3-1로 따돌렸다.

원정 2-0 승리 후 가벼운 마음으로 안방 경기에 임한 바르셀로나는 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 네이마르가 모두 골맛을 보며 가뿐히 다음 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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