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배용원)는 신씨로부터 "표절이 아니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검찰은 미국에 머물고 있는 신씨에게 이메일로 질의를 보냈고 신씨는 이에 대해 표절 의혹을 부인하는 취지의 답변을 보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해 6월 현택수 한국사회문제연구원장이 신씨를 사기 및 업무방해 혐의로 고발하면서 수사에 착수했다.
당시 현 원장은 신씨가 일본 작가 미시마 유키오의 소설 '우국'의 일부를 단편소설 '전설'에서 표절했다고 주장했다. 또 신씨의 소설 '엄마를 부탁해'가 독일 작가 루이제 린저의 소설 '생의 한가운데'를 일부 표절했다고도 했다.
며칠 뒤 신씨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소설 '우국'의 문장과 단편소설 '전설'의 문장을 여러 차례 대조해 본 결과, 표절이란 문제 제기를 하는 게 맞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아무리 지난 기억을 뒤져봐도 '우국'을 읽은 기억은 나지 않지만, 이제는 나도 내 기억을 믿을 수 없는 상황이 됐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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