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혁신도시 표심 잡자” 쟁탈전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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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혁신도시 표심 잡자” 쟁탈전 본격화
  • 광주타임즈
  • 승인 2016.03.28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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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조성 2년來 선거인수 1만명 돌파 ‘1위’
나주·화순 선거구 최대 승부처로 떠올라
열악한 교육여건 해결 최대 현안으로 부상
[정치=광주타임즈]전남 나주에 조성 중인 빛가람(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가 내달 13일 치러지는 20대 총선 나주·화순 선거구 최대 승부처로 떠오르고 있다.

더민주 신정훈 후보와 국민의당 손금주 후보, 새누리당 김종우 후보가 출마한 가운데 전략적 승부처인 빛가람동(혁신도시)의 표심을 잡기위한 선거전도 본격화 되고 있다.

29일 나주시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6일 집계된 유권자수 분석 결과 혁신도시가 소재한 '빛가람동'이 나주·화순 선거구 중 '선거인수 1위' 지역으로 확인되면서 이번 총선에서 캐스팅보드 역할을 할 것으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집계에 따르면 빛가람동 전체 인구수는 1만4725명에 선거인수는 1만466명(남성-5239명, 여성-5227명)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선거인수는 나주시 전체 선거인수 8만3877명의 12.47%를, 화순군 선거인수 5만4574명의 19.1%를 차지하는 수치다.

지난 2014년 치러진 7·30 국회의원 재선거 당시엔 나주·화순 선거구에선 '나주 성북동'이 선거인수 1위 지역이었지만 2년 사이에 혁신도시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선거판 지형이 바뀌었다.

혁신도시로 인구유출이 심화되면서 선거인수 1위 자리를 빛가람동에 내 준 나주 성북동의 최근 인구수는 9444명에 선거인수는 7381명(남성-3600명, 여성-3781명)으로 집계됐다.

도시 조성 이후 첫 선거를 치르게 될 혁신도시 빛가람동은 16개 공공기관 중 현재 한국전력을 비롯해 14개 공공기관이 입주를 마쳤다.

이곳 입주민들은 대다수가 대학졸업 이상의 고학력자들로 정치·경제·교육·문화 부분 등에 관심도가 높고 특히 자신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표출하는 성향을 가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원도심과 달리 학연·지연·혈연관계로부터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이들의 표심은 혁신도시를 최고 명품도시로 만들 후보에게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그동안 꾸준히 제기돼 온 '유치원·초중고 교육여건 개선', '광주와 고교 공동학군제 시행', '열악한 대중교통망 확충' 등 정주여건 개선에 노력할 후보에게 표가 쏠릴 것으로 전망된다.

입주민 곽모(43)씨는 "교육열이 높고 젊은 층 인구가 많은 빛가람동은 열악한 교육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후보에게 몰표를 줄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웃들과 후보자들이 제시한 공약을 면밀히 비교하고 따져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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