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국민의당 우세…전남, 경합지역 즐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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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국민의당 우세…전남, 경합지역 즐비
  • 광주타임즈
  • 승인 2016.04.03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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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8곳 중 더민주 1곳·국의민당 7곳 우세로 분류
전남 10곳 중 더민주 5곳·국민의당 4곳 우세 주장

[정치=광주타임즈]총선 특별취재팀=4.13총선이 임박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간 텃밭을 놓고 치열한 싸움이 전개되고 있다.

양당의 분석을 종합해보면 광주의 초반 판세는 이날 현재 국민의당이 더민주에 비해 앞서가고 있는 형국이다.

ㅁ광주

더민주는 3일 현재 광주 8곳 선거구 중 1곳은 우세, 3곳은 접전, 4곳은 열세로 분류했다.

광산을의 이용섭 후보만 국민의당 권은희 후보를 앞서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

서구갑(송갑석)과 북구을(이형석), 광산갑(이용빈)은 접전 지역으로 보고 있다.

현역이 없는 서구갑과 북구을은 `종친간 대결’과 전직 청와대 비서관 출신간 승부가 펼쳐지고 있다.

광산갑은 3선의 관록과 풀뿌리 시민운동가의 패기가 격돌하고 있다.

동남갑(최진), 동남을(이병훈), 서구을(양향자), 북구갑(정준호)은 열세 선거구로 판세를 분석하고 있다.

다만, 천정배 후보와 싸우고 있는 양 후보가 맹추격전을 펼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더민주 관계자는 “초반 낮은 당지지도와 인지도가 낮은 신인 후보들이 많아 고전하고 있지만 중반에 접어들어 ‘호남 자민련’과 ‘강한 제1야당’의 대립구도속에 선택을 유보했던 40~50대가 움직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국민의당은 이날 현재 8곳 중 7곳은 우세, 1곳은 접전으로 보고 있다.

최근까지 국민의당은 8곳 중 5곳은 우세, 2곳은 접전, 1곳은 열세 지역으로 평가했지만 며칠 사이 우세 지역이 늘었다. 대세를 잡았다는 분위기다.

열세지역이었던 광산을에서 권은희 후보가 이용섭 후보를 맹추격하면서 접전을 벌이고 있다는 주장이다.

접전 지역으로 분류했던 서구갑(송기석)과 북구을(최경환)도 우세로 돌아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국민의당 관계자는 “열세였던 광산을도 오차범위내에서 엎치락 뒤치락 접전을 벌이고 있다”면서 “이같은 추세라면 8석 석권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ㅁ전남

더민주는 10개 선거구 중 우세 5곳, 접전 2곳, 열세 3곳으로 분류했다.

담양·함평·영광·장성(이개호)과 광양·구례·곡성(우윤근), 해남·완도·진도(김영록), 나주(신정훈), 순천(노관규) 등 5곳을 우세 지역으로 꼽고 있다.

목포(조상기)와 여수을(백무현), 고흥·보성·장흥·강진(신문식) 등 3곳은 국민의당 현역 의원이 출마한 곳으로 열세 지역으로 분류하고 있다.

영암·무안·신안(서삼석), 여수갑(송대수) 등 2곳은 오차범위 내 접전 지역으로 보고 지원유세를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더민주 전남도당 관계자는 “유권자들이 실체가 없는 두 가지 유령에 휩싸여 있는데 하나는 반문재인 정서이고 하나는 안철수의 새정치”라며 “안철수 대표의 대권 욕심에 따른 야권분열 책임과 ‘호남 자민련화’를 우려하는 지역 민심이 전략적 투표로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의당은 우세 4곳, 경합 3곳, 열세 3곳으로 분류했다.

목포(박지원)와 여수을(주승용), 고흥·보성·장흥·강진(황주홍), 여수갑(이용주) 등 4곳서 더민주를 크게 따돌리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담양·함평·영광·장성(강형욱)과 나주·화순(손금주), 순천(구희승) 등 3곳은 더민주에 밀리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광양·구례·곡성(정인화), 해남·완도·진도(윤영일), 영암·무안·신안(박준영) 등 3곳은 경합 지역으로 분류하고 있다.

국민의당 전남도당 관계자는 “지역 유권자들이 제1야당인 더민주의 실책에 실망이 크고 야당분열의 원인은 친노 패권주의에 있다”며 “야당의 체질 개선을 바라는 민심이 선거 막판에 전략적 표심으로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양당 모두 경합 지역으로 분류한 영암·무안·신안은 무안군수 3선을 지낸 더민주 서삼석 후보와 3선 도지사인 국민의당 박준영 후보가 초접전을 벌이고 있다.

양당 모두 자체 분석을 통해 우세를 주장하고 있으며 남악신도시 20~30대 청년 유권자와 해당 지역 출신(무안-서삼석, 영암-박준영)을 지원하는 소지역주의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소지역주의는 전남도당 의원들의 이합집산에 따라 해남·완도·진도, 나주·화순, 고흥·보성·장흥·강진 등에서도 막판 선거 판세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순천의 경우 새누리당 현역 의원인 이정현 후보가 여당 불모지에서 재선을 노린다는 점에서 당선 여부가 전국적인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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