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곡성·구례, 선거지수 가장 ‘혼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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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곡성·구례, 선거지수 가장 ‘혼탁’
  • 광주타임즈
  • 승인 2016.04.06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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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점 만점 중 97점…더민주-국민의당 1%p 차 혼전
나주-화순·영암-무안-신안順…선관위, 집중 단속

[정치=광주타임즈]4·13 총선을 일주일 앞두고 전남 광양·곡성·구례 선거구가 가장 혼탁한 것으로 드러났다.

6일 전남선관위에 따르면 선거구 확정 이후 조사한 제2차 혼탁선거지수에서 광양·곡성·구례가 97점으로 가장 높았다.

혼탁선거지수는 중점 단속대상 선거범죄 등을 유형별로 구분하고 객관화 할 수 있는 단위지표를 수치화시켜 혼탁정도를 측정하는 지수이며, 지난 1차(1월1일~3월4일) 조사에서는 여수갑이 87점으로 가장 높았다.

이번 2차 지수는 선거구가 확정된 시기인 3월5일부터 4월4일까지 조사했다.

전남 10개 선거구의 평균 혼탁선거지수는 100점 만점에 40.8점(1차 평균 25.8점)인 가운데, 혼탁지역으로 지정된 광양·곡성·구례가 97점으로 가장 높았고 나주·화순 54점, 영암·무안·신안 52점 순이다.

광양·곡성·구례 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우윤근 후보와 국민의당 정인화 후보가 최근 여론조사에서 1%p 차로 초접전을 벌이고 있는 곳이다.

관심지역으로는 고흥·보성·장흥·강진 50점, 순천 45점, 여수갑 38점, 여수을 29점 순이며, 평온지역은 담양·함평·영광·장성 27점, 해남·완도·진도 9점, 목포 7점 순이다.

5대 중대 선거범죄 유형별 합계점수는 매수와 기부행위가 61점으로 가장 높고, 허위사실 공표 등 비방 흑색선전 행위가 60점, 불법 여론조사 13점, 지역 언론의 허위·왜곡보도 2점이다.

전남선관위는 이번 측정 결과를 토대로 혼탁선거지수가 높은 선거구를 특별 예방·단속 대상으로 지정하고 위법행위 단속활동을 집중 실시한다.

전남선관위는 4·13 총선과 관련해 고발 8건, 경고 44건, 수사기관 이첩 2건을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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