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광주타임즈]김영란 기자=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은 8일 "예산확보 내용을 부풀리고 허위사실을 기재한 명함과 선거 공보물을 대량으로 발송한 혐의로 지난 7일 국민의당 권은희 후보를 광주시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권 후보는 당선을 목적으로 선거운동용 명함에 `하남산단 혁신산단 사업 2994억원 예산 확보'라고 허위의 사실을 기재한 후 매수를 알 수 없는 분량을 불특정 다수의 유권자들에게 배포했다"며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광주시에 확인한 결과 올해 국토부 관련 사업 3억원 외에는 추가적으로 확보되거나 확정된 예산이 없는 상태다"고 주장했다.

광주시당은 "국민의당이 말하는 예산확보라는 것이 이런 식의 치적 뻥튀기를 말하는 것이라면 이것이야 말로 5공 때나 즐겨하던 구태정치의 전형이라는 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또한 시당 관계자는 "권 후보는 노이즈 마케팅에만 열을 올릴 것이 아니라 법적 공보물과 명함에 기재한 치적부터 꼼꼼하게 따졌어야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권 후보 측은 "더민주가 제기한 문제를 확인중이며 조만간 권 후보의 입장을 내놓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