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다래는 바람이나 벌, 곤충 등에 의해 자연수정이 잘되지 않아 대부분의 농가가 인공수분을 실시하고 있다.
군은 지난해 농가에서 채취한 98ha분에 해당하는 9.8kg의 화분을 냉동보관 중이며, 농가 요구 시 사용 가능 여부를 알 수 있는 발아율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또한, 참다래 꽃이 개화하는 5월부터는 농가에서 가져온 꽃에서 화분을 직접 채취해 인공수분에 활용하고 냉동 저장할 수 있도록 완전 개방한다.
과수 인공수분은 개화기 고온, 저온, 강우 등 이상기상과 벌, 나비 등 방화곤충 활동 저하로 발생할 수 있는 수정불량을 예방해 착과율 및 상품성 향상과 기형과 감소 등의 효과가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양질의 꽃가루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꽃이 완전히 피었을 때보다 개화직전의 꽃봉오리 상태로 채취해 작업해야 한다”고 농가에 당부했다.
한편, 고흥군 참다래 재배 면적은 161ha로 전국 최대주산지에 속하며, 연 42억여 원의 소득을 거두는 효자 품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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