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孝·가족愛 담은 ‘낭독극장’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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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孝·가족愛 담은 ‘낭독극장’ 열어
  • 광주타임즈
  • 승인 2016.05.09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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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3일 강진도서관서
심청전 재해석 ‘뺑덕’선봬
선착순 100명 방청
[강진=광주타임즈]김용수 기자=전남 강진군이 효와 가족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참신한 독서 프로그램을 마련해 눈길을 끌고 있다.

강진군은 오는 23일 저녁 강진군도서관 2층 꾸러기방에서 추억과 낭만을 만끽하는 ‘2016년 생생 낭독극장’을 펼친다고 지난 9일 밝혔다.

낭독극장은 책을 중심으로 사회자와 낭독자 그리고 작가, 연극, 영상, 음악 등이 함께 어울려져 한편의 드라마 같은 극장을 관객과 함께 연출하는 퍼포먼스다.

올해 첫 번째 낭독극장은 군민들에게 친숙한 심청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배유안 작가의‘뺑덕’의 낭독이야기 속으로 안내한다.

뺑덕은 심청전의 악녀로 나오는‘뺑덕 어미’란 인물에 주목하여 그녀의 아들‘뺑덕’(병덕)이 정말로 존재했으리라는 참신한 발상을 바탕에 둔 가상소설이다.

이번 생생 낭독극장에는 뺑덕의 배유안 작가를 비롯한 전남에서 활발한 연극 활동을 펼치고 있는 『그라제 문화창작집단』그리고 지역출신 주권기 가수, 오카리나 연주, 낭독자 등 다수가 출연하여 낭독극장의 진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뺑덕 이야기를 온몸으로 소화할 배우들의 역할에는 현재 목포 KBS 활동중인 정경진 작가가 연극부분 각색을 맡아 낭독극장의 몰입도를 한 층 높여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낭독극장에 초빙된 배유안 작가는 한글의 우수성을 감동적으로 그려낸‘초정리 편지’ 그리고 이번에 선보인‘뺑덕’ 등 어른이 읽는 동화, 청소년 소설 등으로 현재 독자들과 소통하고 교감하는 인기있는 작가다.

방청 희망자는 오는 20일까지 도서관에 선착순(100명) 접수하면 되고 자세한 내용은 강진군도서관 홈페이지(http://www.gjlib.go.kr)를 참조하거나 전화(061-430-3835)로 문의하면 더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강진군도서관은 지역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낭독극장이란 매개체를 통해 지역주민들이 자연스럽게 책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불러일으키고 소설속의 상상력이 더해져 책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한번 느껴보는데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강진원 강진군수는“도서관은 지역주민들이 편안하게 책을 볼 수 있고 다양한 독서프로그램을 만끽할 수 있는 공간이지만 이번 낭독극장을 통해 더욱더 군민이 자연스럽게 책과 정겹게 소통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군민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한편 강진군도서관은 작가, 배우, 노래, 영상 등이 함께 어울러져 지역주민들의 독서에 대한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낭독극장을 지속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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