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군동면 신명식, 작천면 윤안남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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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 군동면 신명식, 작천면 윤안남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 광주타임즈
  • 승인 2016.05.10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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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훌륭히 키워낸 장한어버이 상 수상 영예

[강진=광주타임즈]김용수 기자=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자식들을 훌륭히 키워낸 장한어버이가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지난 4일 군동면민의날 및 어버이날 행사장에서 표창을 받은 영포마을 신명식(남, 89)씨는 60여 년간 자식들을 위해 헌신한 전형적인 시골 아버지 모습이었다.

군동면 출신인 신명식씨는 역시 같은 면 출신 최금목씨와 혼인한 이후 슬하에 5남 2녀의 자녀를 두었다. 어려운 농촌살림에 자신은 무학이었지만 자녀들은 엄격하게 훈육시키고 열성을 다해 가르쳤다.

허리가 휠 정도로 일을 하면서도 7남매 중 4명의 자녀를 대학까지 보낼 정도로 지독한 고생을 하였다. 그런 아버지의 애정 때문이었던지 모두 훌륭한 성인으로 성장하여 둘째 딸은 광주광역시 소재 동아병원 간호부장이며 셋째 아들은 광주광역시 서구청 근무, 넷째는 행정고시에 합격하여 보건복지부에서 부이사관으로 근무하고 있다.

또한 그는 자식들을 올바르고 존경받을 수 있는 사회인으로 성장시키는 힘든 여건 속에서도 검소한 생활로 일관해 금년 1월에는 지역 인재육성에 써달라며 강진군민장학재단에 1300만 원을 기부하여 타의 귀감이 됐다.
또한 작천면 교동마을 윤안남(남, 76)씨는 3세에 어머니가, 11세에 아버지를 여의는 가정 환경 속에서도 자수성가했다. 28세에 해남출신 김춘자씨와 혼인하여 슬하에 5남 1녀의 자녀를 두었는데 어려운 농촌 살림에도 모든 자녀를 고등학교 이상 교육을 시켰다.

특히 장남 가정에 어려움이 있어 어린 자녀들을 양육할 수 없는 환경이 되자 3세와 5세인 어린 손자들을 데려와 17년간이나 지극 정성으로 보살폈다. 할아버지의 지극 정성 사랑을 받고 잘 자란 큰 손자는 현재 대학생이다.

신명식씨는“어려운 살림이지만 한 평생 아버지로서 당연히 할 일을 한 것뿐인데 과분한 상을 받아 부끄럽다”면서도“훌륭히 잘 자라준 자식들에게 오히려 고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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