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목포경찰서는 7일 지난 2007년 대전에서 발생했던 A씨(당시 20세) 성폭행 사건의 범인이 섬마을 초등학교 여교사를 성폭행해 구속된 학부모 김모(38)씨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이날 김씨의 DNA가 당시 대전 사건 현장에서 발견된 용의자의 DNA와 일치한다는 분석 결과를 경찰에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한 관계자는 "당초 성범죄 전력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으나 여죄가 확인됐다"며 "이번 사건과 별개로 처리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경찰은 성폭력특례법 위반 등의 혐의로 지난 4일 구속된 학부모 김씨와 박모(49·식당업)씨, 주민 이모(34·양식업)씨 등 3명을 상대로 공모 여부를 추궁하고 있다.
박씨 등은 지난달 22일 밤 11시부터 이튿날 오전 1시30분 사이에 모 초등학교 관사에서 부임한지 3개월된 새내기 여교사를 돌아가며 성폭행 또는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저작권자 © 광주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