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5‧18민주묘지관리소 김선희]정부3.0시대에 필요한 공직자의 청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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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5‧18민주묘지관리소 김선희]정부3.0시대에 필요한 공직자의 청렴
  • 광주타임즈
  • 승인 2016.07.20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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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광주타임즈]정부 3.0이란 개방, 공유, 소통, 협력을 핵심가치로 행복한 대한민국을 위하여 국민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함과 동시에 일자리 창출과 창조경제를 지원하고자 하는 정부운영 패러다임으로써 공급자인 정부 위주에서 수요자인 국민 중심으로 국정을 운영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우리 정부는 공공정보를 적극 개방하고 공유하는 ‘투명한 정부’, 부처간 칸막이를 없애 소통하고 협력하는 일 잘하는 ‘유능한 정부’, 국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민중심의 ‘서비스 정부’를 3대 전략으로 정하여 추진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투명한 정부를 위해 가장 우선시 되어야 할 것이 모든 공직자의 청렴이라 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관직에 진출한 관료들이 갖춰야 할 기복덕목으로 청렴을 특이 중요시 했다.

조선시대를 돌아보면, 공직사회 불문율로 사불삼거(四不三拒)가 통용되었다.

이는 국가의 녹을 먹는 관료들이 재임 중에 절대 하지 말아야 할 일을 일컫는다.

사불(四不)은 ‘부업을 하지 않는다.’, ‘땅을 사지 않는다.’, ‘집을 늘리지 않는다.’, ‘재임지의 특산물을 먹지 않는다.’이고 삼거(三拒)는 ‘윗사람의 부당한 요구를 거절한다.’, ‘청을 들어준 것에 대한 답례를 거절한다.’, ‘경조사의 부조를 거절한다.’이다.

오늘날을 거치면서 사회는 많은 변화를 거듭했지만, 청렴의 큰 맥락은 예나 지금이나 같다. 청렴은 옛 이야기 속 청백리의 미담이거나 해외 뉴스에서 가끔 보는 위인들의 이야기가 아닌 우리의 국가 경쟁력이 되어야 한다.

‘공직자가 청렴하면 국민들이 절로 편안해 진다.’는 옛 선현의 말씀처럼 공직자는 항상 청렴을 최우선에 두고 공직에 임해야 할 것이며, 청렴이 곧 국가 경쟁력을 이끄는 견인차임을 명심하고 국민 모두가 행복한 대한민국을 열어 가는데 앞장서야 할 것이다.

‘기본이 바로 선 청렴한 국가’를 만드는 것은 국가와 국민이 협력하여 이루는 것으로, 우리 정부의 운영 패러다임인 정부 3.0과 뜻을 같이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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