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日 산토리홀서 광주필하모닉 공연 박애정신 기려
尹 광주시장 “한일 교류협력의 소중한 가교 되길”
尹 광주시장 “한일 교류협력의 소중한 가교 되길”
24일 광주시에 따르면 전날 일본 도쿄 산토리홀에서 윤장현 시장과 ‘윤학자 탄생 100주년 기념사업회’, 일본 사회복지법인 ‘마음의 가족’ 관계자, 도쿄 시민, 재일교포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여성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추모공연이 열렸다.
이날 공연은 기념사업회가 3000여 고아들의 대모인 윤 여사의 박애정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51명으로 구성된 오케스트라는 카니발 서곡 등을 연주하고, 광주지역 성악가 김미옥, 김선희, 박계 교수 등이 오페라 아리아, 가곡 봉선화, 밀양아리랑, 엄마야 누나야 등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곡들로 교포들의 심금을 울렸다.
윤 시장은 공연 후 축하연에서 “한평생 그늘진 곳에 빛이 돼 주셨던 윤 여사의 크신 사랑이 화해와 평화의 이름으로 우리와 일본 국민들의 가슴에 영원히 살아 숨쉬길 희망하며 오늘 음악회가 추모와 함께 양국 간 문화교류의 소중한 가교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광주여성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1999년 5월 창단된 전국 최초 여성 교향악단으로, 여성 전문 연주인들이 모여 그동안 380여 차례의 연주회와 음악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마음의 가족’은 윤 여사가 평생을 바친 목포 공생원을 모체로 오사카, 고베, 교토, 도쿄에 재일 고령자 노인홈과 고아원을 운영하고 있으며, 한일 교류 심포지엄과 유엔 고아의 날 제정 추진, 한일 문화교류와 복지사업 등을 이끌고 있는 사회복지법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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