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공행진 거듭 청년실업률 한 풀 꺾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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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공행진 거듭 청년실업률 한 풀 꺾여
  • 광주타임즈
  • 승인 2016.08.10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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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처음으로 전년 동월比 하락
고용률 9년 來 최고…상승세 뚜렷

[사회=광주타임즈]고공행진을 거듭하던 청년실업률이 한 풀 꺾인 모습을 나타냈다. 취업자 증가폭이 실업자 증가폭을 넘어서면서 실업률이 낮아졌다.

10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청년실업률(15~29세)은 전년 동월 대비 0.2%포인트 하락한 9.2%를 나타냈다. 올 들어 처음으로 전년 동월 대비 하락한 것이다.

청년층 실업자는 전년 동월 대비 4000명 증가했지만 취업자도 8만8000명 증가하면서 실업률이 떨어졌다.

청년실업률은 지난 2월(12.5%)부터 5월까지 각 월 기준 연속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6월에도 1999년 이후 역대 두번째 실업률을 나타냈었다.

청년 고용률 증가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 추세의 반전을 이끈 요소로 풀이된다. 7월 청년고용률은 43.6%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2%포인트 상승했다. 43.6%라는 수치는 2007년 7월 44.0%를 기록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심원보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청년층 고용률은 2013년까지 하락하다가 2014년부터 꾸준히 상승하면서 회복세를 보이는 단계"라고 평가했다.

다만 40%대 중반을 유지했던 2004~2005년도에 미치지는 못한 상황이다. 회복 추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청년고용률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이란 게 통계청의 예상이다.

공식실업자에 아르바이트 등을 하면서 취업을 준비하는 인구를 포함시킨 체감실업률을 의미하는 고용보조지표3은 10.7%로 나타났다. 전년 동월 대비 0.6%포인트 떨어진 것이다.

기획재정부는 "청년층의 경우 인구감소세 확대에도 구직활동이 늘면서 취업자가 전년 동월 대비 35개월 연속 증가하고 있다"며 "경제활동참가율(+1.3%포인트)과 고용률(+1.2%포인트)이 동반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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