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전연구원 "대통령 해외순방 성장동력으로 활용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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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전연구원 "대통령 해외순방 성장동력으로 활용해야"
  • 광주타임즈
  • 승인 2016.08.25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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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특성 반영해 교류 강화 추진
[광주=광주타임즈]박재범 기자=대통령 해외순방에 따른 지역 내 실질적 성과를 위해서는 별도의 광주·전남의 대응전략을 수립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광주전남연구원 한경록 책임연구위원과 임형섭 선임연구위원은 25일 '광전리더스 Info'를 통해 "광주·전남의 강점을 고려한 해외순방 국가별 맞춤형 경제협력 강화와 교류 증진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올해 4월부터 7월까지 대통령 해외순방을 통해 멕시코, 이란, 에티오피아, 우간다, 케냐, 프랑스, 몽골 등 7개 국가와 경제분야를 포함한 총 226건의 MOU를 체결했다.

에너지, 농업, 보건의료, ICT 등 미래 고부가가치 분야 협력과 파트너십 강화로 교역·투자 규모 확대가 예상된다.

연구팀은 광주·전남과 해외순방국가의 수출입, 교류협력 현황을 파악해 국가별로 맞춤형 진출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구팀이 2011년부터 2015년까지 광주·전남과 해외순방국가의 수출입 현황을 조사한 결과, 광주는 프랑스 수입은 급성장을 보인 반면 수출은 약간 감소하고 이란 수입이 최근 급성장했다.

전남은 프랑스·멕시코 수입이 증가했으나 이란과 몽골의 수입은 크게 감소했다.

또 광주는 해외순방국가와 자매결연·우호교류 실적은 없으며, 전남은 여수시가 멕시코와 유일하게 자매결연을 체결했고, 순천시가 프랑스 지역, 담양군이 몽골 지역과 우호교류를 체결한 것으로 조사했다.

연구팀은 멕시코 시장 개척으로 중남미 진출 교두보로 활용하고 이란과의 중소기업 공동생산 및 항만 물동량 확대, 아프리카에 스마트 농업 비즈니스 모델 수출, 프랑스와 수소차 기술교류 협력 촉진, 몽골의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참여 추진을 제안했다.

남도음식, 판소리, 미디어아트를 결합한 '남도-Culture' 브랜드를 개발해 광주·전남 해외 전시·체험 마케팅을 추진하는 방안도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한경록 책임연구위원은 "지자체는 에너지, 농생명, 정보통신, 빛가람혁신도시 이전 기관의 역량을 활용해 대학·연구기관과 공동으로 해외진출 사업을 발굴해야 한다"며 "이를 바탕으로 투자 유치와 수출 구조 다변화를 통한 지역 성장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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