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출산율 전국 4위·전남 3위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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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 출산율 전국 4위·전남 3위 껑충
  • 광주타임즈
  • 승인 2016.08.30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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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합계 출산율 2.1명…해남·인제·영암·장성 順 높아
지난해 10위서 큰 폭 올라 “다각적 출산·양육 지원 효과”
[장성=광주타임즈]장용균 기자=전남 장성군의 신생아 출산율이 전국 4위를 기록하면서 군이 펼치고 있는 다양한 출산·양육 정책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장성군은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출생통계’ 결과 신생아 출생률이 전국에선 4위, 전남에선 3위를 차지했다고 29일 밝혔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장성군의 출생아 수는 438명으로 전년대비 73명이 증가해 전국 평균 합계 출산율 1.24명을 크게 웃도는 2.1명으로 조사됐다.

전국 신생아 합계 출산율은 해남(2.46명), 인제(2.16명), 영암(2.11명), 장성(2.1명)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합계 출산율은 15~49세 가임기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나타낸 것으로, 출산력 수준을 나타내는 대표적 지표다. 수치가 1.3명 이하면 ‘초저출산 사회’로 분류된다.

장성군의 합계 출산율은 2013년 1.68명, 2014년 1.82명으로 꾸준히 증가하다 지난해 전국 10위로 곤두박질쳤지만 올해 다시 4위로 껑충 뛰어 올라 주목을 받고 있다.

장성군 관계자는 ‘다각적으로 추진한 출산·양육지원정책’이 빛을 발하면서 출산율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 군은 올해 조례 제정을 통해 넷째 아이 이상 출산가정에 양육비 1000만원을 지원하고 출산가정에는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사를 지원하고 있다.

또 난임부부, 미숙아·선천성 이상아, 고위험 임산부 등을 위한 의료지 지원, 다자녀 출산가정 육아용품 확대지원, 유축기 대여 사업 확대, 저소득 가정 기저귀·조제분유 지원 등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지원정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유두석 장성군수는 “아이 낳기 좋은 사회는 곧 누구나 살기 좋은 사회를 가리키는 바로미터”라며 “지역민이 공감·소통할 수 있는 출산관련 시책을 적극 발굴해 아이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활력 넘치는 장성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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