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람회장 내 호텔 등 줄잇는 투자로 관광명소 육성 탄력
2012 여수세계박람회재단(이사장 신평식)은 박람회장에 ‘청소년 해양교육원’이 2020년 개관한다고 1일 밝혔다.
‘청소년 해양교육원’은 청소년이 미래 해양전문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갖춰진 체계적인 전문해양교육 공간으로 박람회장 사후활용방안 중 하나로 모색됐다.
청소년 해양교육원은 국비 98억원, 지자체 42억원 등 140억원을 들여 지상 3층, 지하1층으로 건립된다.
연면적 6100㎡ 규모로 박람회장 1문 옆에 건립될 예정이며 내년 초 설계 및 착공에 들어가 2020년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청소년 해양교육원이 본격적으로 운영되면 여수박람회 정신을 살리고 해양과 안전을 체험하는 전국 최고의 학생 체험 장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앞서 여수박람회장은 내년 초께 주제관 등 박람회장 일대가 ‘해양테마파크’로 조성돼 미래체험관이 운영될 예정이다. 미래체험관이 운영될 경우 청소년 해양교육원과 함께 박람회장은 청소년 교육의 메카로 떠오르게 된다.
또 여수박람회장 국제관 C동에 에뿌제 웨딩홀이 문을 열었다. 이 웨딩홀은 올해 2월 공모한 국제관 임대사업자 모집에 선정된 바 있으며, 24일 첫 예식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40여건의 행사가 예약됐다.
3층으로 이뤄진 웨딩홀은 연회장에 1000명을 동시 수용할 수 있으며 돌잔치, 회갑잔치 등 다양한 행사가 가능하며 뷰티·미용 등 연관 산업 활성화, 일자리 창출 등도 기대되고 있다.
한편 박람회장 사후활용 민간투자 유치 공모를 통해 푸른레저개발㈜, ㈜유탑건설, ㈜써미트플랜, ㈜드림팩토리코리아 등 4개 민간사업자로부터 11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푸른레저개발은 해양레저구역(L부지)에 대지 면적 7073.8㎥, 지상 18층, 340실 규모의 ‘여수 엑스포 베네치아 호텔 리조트’를 9월 착공해 2018년 4월 준공할 예정이다. 요트 계류장과 수영장, 대형 레스토랑, 세미나실, 키즈 카페, 피트니스, 탁구장 등 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해양레저구역(M부지)에 마리나 및 문화시설 사업자로 선정된 ㈜유탑건설이 추진 중인 호텔·리조트도 오는 10월 착공해 2018년 9월 준공할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 “민간투자 추가 유치를 통해 박람회장을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육성할 수 있도록 이달 말 6차 부지 매각 공모를 추진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